안녕히세요 줄넘기를 즐겨하는 20대 남성입니다.
2년전까지 줄넘기를 즐겨하다 군대 때문에 운동을 2년간 쉬고 전역후 살이 쪄서 다시 시작했는데요. (신체는 180cm에 77kg 정도 됩니다.)
한 지는 2주정도 되었습니다. 1회당 30~40분 정도, 횟수로는 3000개 가량을 합니다.
유산소 30분이 무리한 운동량이 아니라 생각하고 실제로도 전혀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몸에 일반적인 근육통이라기엔 좀 다른 증상들이 생겨서 걱정스러워 질문드립니다.
우선 허리가 뻐근한 느낌이 생겼고, 부위는 엉덩이 바로 위 중앙 부분이구요. 이 부분은 누르면 아무 느낌이 없는데 좀더 윗 부분의 척추뼈? 쪽을 누르면 따끔하게
아픈 부위가 있습니다. 오래 앉아있으면 저 엉치 부분이 땡기고요. 허리를 숙이고 앉을 때 더욱 그렇습니다. 통증은 아니지만 뻐근하고 불편감이 있습니다.
또한 발등 바로 위 앞쪽 발목(접히는 부분)이 계단을 내려가면서 디딜 때 마치 살짝 접질린 것처럼 시큰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여긴 눌러도 아무 느낌이 없구요. 대신 계단 내려갈때나 할 때 저 느낌 때문에 가끔씩 깜짝 놀랍니다.
그 밖에는 종아리나 정강이 쪽이 이따금 욱신거린다든지 하는 증상들이 있구요.
제 상태가 이러한데, 궁금한 점은
1. 운동을 오랜만에 하면 여러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줄넘기를 계속 하면 일종의 단련이 되어 이런 증세가 없어질지, 아니면 더욱 악화될지 궁금합니다. 운동 중엔 저런 증상들이 없습니다.
2. 줄넘기로 건강한 사람에게 허리디스크나 척추염, 인대손상 등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안좋은 부위들이 그런 쪽과 관련되어 있는 곳들이라 걱정이 되네요. 그렇다고 줄넘기를 그만두고 싶지는 않아서요. 다른 운동엔 흥미를 못 느껴서..
3. 발바닥에 앞꿈치 보호대를 끼거나 실리콘 젤 형태의 패드를 깔고 하는 것도 도움이 될까요?
줄넘기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만일 저 증상들이 운동을 쉬어서 없어진 후에 또 재발될 것들이라면 평생 못하게 되는건가요.. 저는 그렇게 과체중도 아니라 생각하고 운동량, 운동 자세 등 큰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데 몸이 왜 잘 못받아들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