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의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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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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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서종필 입니다.
담낭의 sludge 즉 담석까지는 아니더라도 담석이 생기기 전 찌꺼기 같은 작은 모래알같은 모양의 이물질이 담관이나 담낭에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담낭염은 임상적으로 고열, 우상복부 전형적 압통, 백혈구 증가증으로 진단하며 그외에 부가적으로 영상의학적 소견 및 간연관 수치를 참고하기도 합니다. 물론 최근 트렌드는 복부 CT나 그외 초음파 등의 장비에 많이 의존하고 합리적 판단의 근거를 찾고자 하는 의존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로서 초음파를 하신 내과 선생님은 콜레스테롤에 의한 담낭의 sludge로 생각하시고 간기능 개선제를 통해 치료를 해보시려하시는 것 같네요 교과서적 근거가 있는 치료는 맞습니다.
정확히 몇프로가 치료 성공률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현재 수술의 적응증이 아니라서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권고하시는 듯 합니다.
ERCP는 담관염이 있거나 담석이 동반된 담낭염에서 담관에 담석이 있을 확률이 의심되는 임상적 증거가 있을시에 시행하는 시술입니다. 이 시술 자체도 수술적 치료 이상으로 어렵고 십이지장 천공 혹은 출혈 등의 합병증이 유발될 확률이 상당히 있는 시술입니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 및 ERCP 등의 치료는 경험이 많은 대학병원에서 받으시길 권유드리며 현재 상태로 보존적 치료에 대한 거부감(간기능개선제)이 있다면 그 초음파 소견을 들고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다시 상의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전문가 두분 이상이 치료방향에 동의를 하신다면 그 치료 방향이 환자분에게 현재로서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