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저질이라 그런건지 adhd진단 받았었는데 그것 때문인건지 그냥 멍청한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멍해서 일을 할 수가 없어요. 뭔가를 깜박하는건 기본이구요. 가스렌지에 냄비올려놓고 태우는 일은 빈번히 일어나구요.
밖에 나갈때 최소 하루에 하나씩은 깜박하고 뭔가를 두고 나와요.
타이머를 해놔야겠다고 생각하고 핸드폰을 가지러 가는동안 다른 생각이 떠올라 잊어버리고 타이머를 못 맞출 때도 있어요.
일을 해야하는데 일의 방법이라던가 진행순서들을 떠올릴 수 없고 억지로 하려해도 떠올릴 힘도 안나요. 그냥 집에가서 눞고싶을때 눞고 놀고 싶을때 놀고싶다는 생각만 합니다. 뭔가 일이나 공부를 하기엔 그럴 능력이 안되는 상황이네요.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할때도 너무 느끼는게 친구들의 이야기를 따라갈 수가 없어요. 그냥 듣고 반응하는건 할 수 있지만 거기에 대한 내 생각같은건 생각이 바로 정리가 안되기 때문에 이야기할수가 없어요. 심하게는 여기가 어딘지에 대한 감각이 날라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냥 듣기만 하네요. 혼이 빠져나간 느낌.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면 다시 상황파악이 되고 혼이 돌아오는 느낌.
멍청해도 너무 멍청한 느낌이에요.
항상 그런건 아니에요. 머리가 잘 돌아가다가 갑자기 저래요. 머리가 잘 돌아갈때가 10중에 2~3이라면 나머지는 항상 이 상태네요. 그래서 사람만나기도 두렵고 뭔가 공부나 다른것들을 성취할 엄두도 안나요.
얼마전 adhd검사때문에 아이큐검사했는데 135정도 나왔거든요. 멍청한 아이큐는 아닌데 왜이렇게 사람구실을 못하는건지
adhd약을 지금 먹고있지는 않은데 혹시 그것때문인건지, 아니면 저질체력때문인건지 궁금하고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궁금해요.
요즘 매일 10초정도씩 이명도 들리고 위도 아프고 가슴통증도있고 느리게 움직이는데도 숨도 가쁘고 눈도 피곤해 죽을 것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혹시 관계가 있을까 싶어서 적어요. 영양제는 여러 비타민,항산화제들을 매일 골고루 챙겨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