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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구토와 음식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주부입니다..
아이를 출산하고 위기 늘어나서인지 밥을 먹었을때 소화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과식이 문제죠.. 저도 모르게 많이 먹을때가 있어서요... 그럼 소화제보다 구토를 하면 괜찮아 지길래 좀 심하다 싶으면 구토를 습관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안좋은걸 알면서도 끊기 함들더라구요...
지금에서야 그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하는데요...
지금부터라도 식이요법을 잘 하면 괜찮아 지나요??
역류성식도염이 생길까봐 걱정되더라구요..
지금 음식섭취량도 줄이고 노력중이거든요...

그리고... 다이어트 한약같은것 먹다가 간수치가 올라가면... 약을 끊었을시 다시 내려가나요??
긴 질문에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 구토와 음식
현일식
현일식[전문의] 시원누리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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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현일식 입니다.

산후 육아 스트레스는 잘못된 식습관의 원인으로
역류성식도염이나 기능성소화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아이 보느라 따로 먹는 시간도 자는 시간도 없이 모든 것이
아이에게 맞추어져 있다보니 엄마의 건강은 망가지기 쉽습니다.

과도한 폭식과 연이은 구토 유발 습관은 그냥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간혹 식도와 위 사이가 찢어지는 위식도접합부열상증후군을 유발하여
드물지만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이 좋지 않다는 것은 질문자님도 잘 알고 계시기에
당연히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천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이러한 생활 습관의 원인이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에 노력을 많이 기울이셔야 합니다.

하루 30분 낮 시간 대에 야외에서 하는 유산소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외 음악감상이나 독서, 일기 쓰기, 가족 혹은 지인과의 대화,
종교 활동 등등 집안 일과 육아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어줄 수 있는 나만의 스트레스 관리 활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적당량을 30번씩 꼭꼭 씹어 드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아울러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식사일기가 필수입니다.
식사 일기를 쓰지 않는다면 그 어떠한 약물, 수술, 운동과 같은
부가적인 다이어트 방법들도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체중감량을 원하신다면 꼭 식사일기를 쓰시기 바랍니다.
몇시에 어떤 종류의 음식을 얼만큼 드셨는지 기록하시고
아울러 식사 당시의 기분상태도 기록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굳이 적게 먹도록 노력하지 않아도 식사일기를 쓰는 것만으로도
식사량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간수치가 올라간 원인이 한약이라면
한약을 끊어야 간수치가 다시 내려가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기능 이상 소견은 여러가지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야 하고
간혹 치명적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환자 본인 스스로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며 반드시 해당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