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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건강염려증이 심해요

제가 약 6개월 전부터 이상하게도 특정한 질병 등에 대한 과도한 관심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암이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심장병, 고혈압이 올 수 있다등의 기사를 보고서요. 그런 질병에 대한 걱정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어느정도냐하면 모든 일에 이 생각때문에(질병이 걸릴것 같은 생각, 지금과 같은 스트레스로 몇년후에는 암이 생길것 같은 생각) 집중을 하기 힘들어 일의 생산성이 많이 떨어지고, 삶의 의욕도 없습니다. 아침부터 잘때까지 이 생각이 저를 6개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단 5분도 빠짐없이 저를 괴롭힙니다. 이러한 시간이 더 경과될 수록 스트레스 받는 기간도 더욱 늘어나고 강도도 세져 제가 우려하는 질병들이 나타날까봐 더욱 더 두려움이 커집니다. 제가 예전에도 이러한 건강염려증이 약간은 있었으나 이번처럼 이렇게 길게 강도도 세게 계속 이어진 적은 제 인생에 없었는데 날이 가도 없어지질 않으니 이러다가 진짜 큰일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몇가지만 여쭤보겟습니다.
1. 이러한 증상이 저같이 6-7개월동안 계속되면 제가 우려하는 질병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되는데 특히 암같은 질병이요(의학자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이 약해져 암 유전자가 복제되어 종국에는 암세포가 생겨난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이런 저같은 경우의 환자가 이러한 질병이 걸릴 수 있다고 보십니까? 정신과 입장에서요. 아무래도 환자들을 많이 봐오셨으니 아실것도 같아서요, 우울증, 공황장애 이런 환자들이요..
2. 지금이라도 이 지겨운 생각의 꼬리들을 끊고 다른 건전한 생각들을 하면(예전처럼)다시 몸도 예전처럼 돌아갈수 있을까요? 암같은 것들은 그래도 이미 유전자가 복제되고 있으면 예전으로는 돌이킬 수가 없을것 같아서요.. 너무 늦지 않았나 하고 자꾸 걱정되요 마치 담배 오래펴서 끊어봐야 소용없는것첨럼요..
3. 암 같은경우요, 제가 젤 두려워하는데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아 생길걸만 같거든요. 그래서 저의 와이프는 그렇게 걱정되면 병원가서 검사받아보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다른 질병들은 검사 결과가 바로 나오는데 암같은 질병은 사실 바로나오는게 아니고 지금 스트레스 몇개월동안 계속받고 어떻게 어떻게 해서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않고 산다고 하더라도 그 동안의 6-7개월간의 스트레스가 벌써 암 유전자가 복제되도록 시작했더라면 병원에서 일단 검사받아 이상이 없다고 하다라도 몇년후에는 나타나지 않게습니까? 저는 이 생각이 가장 절 괴롭히거든요..그래서 제가 더이상 이 불건전한 생각의 꼬리를 끊지 못하고 계속 불안해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요. 이러한 암에대한 저의 생각은 사실 인터넷에서 스트레스와 암의 관련기사를 보고 제나름대로 이렇게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으면 유전자가 복제되어 몇년후에는 암이 발생될것이다라고 제가 해석을 한것인데 이러한 저의 생각이 맞는지요?
4. 위에도 언급하였듯이 6-7개월간 5분도 경과함이 없이 이 생각들이 저를 괴롭히는데 저같은 환자들도 있나요. 이렇게 계속 쉼없이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요. 정말 건강염려증이 원래 이런건가요? 제 생각에는 가금 이런 생각이들면 괴롭더라도 다시 또 금방 정상으로 돌아오고 그러다가 또 가끔 생각나고 그런게 건강염려증의 정상적인 증상같은데 너무 계속 증상이 나타나니 이게 비정상적인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이런경우도 있습니까? 물론 그 증상으로 인하여 계속 심장이 뛰고 가슴이 답답하고 깊은 숨을 몰아쉬는것은 아닌데 상당히 자주 가슴도 답답하고 한숨을 쉬고 그럽니다. (1부터 10까지의 증상 세기 정도로 말씀드린다면 약 7정도로 가슴답답함과 심장 뜀현상이 나타납니다)

저는 앞으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 다시 제 몸이 예전처럼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확신과 근거등을 누가 설명만 제대로 해준다면 지금이라도 이 나쁜 생각을 않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해외에 나와있는 관계로 병원도 갈 수도 없습니다. 연말에나 한번 한국에 갈 예정인데,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위의 1-4번의 질문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건강염려증이 심해요
김형배
김형배[전문의] 루원마음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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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형배입니다.

자세한 설명을 드리지 못하는 점 먼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올리신 글의 내용으로 보아 스트레스, 건강염려, 암에 대한 걱정 등으로 6개월동안 점점 심해지시는 것 같아 걱정이네요.
건강염려증의 가능성도 높고 이외에 다른 정신과적 진단도 고려를 해보아야 할 것 같아 귀국하시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꼭 어떤 진단이 있어서라기보다 한번 상담을 받으면서 본인이 안심을 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해 암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은 스트레스가 일으킬 수 있는 많은 질병들을 생각해봤을때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트레스가 암 이라는 획일적인 생각은 무리일 것 같아요.
그동안 내과적 진단 없이 건강히 잘 지내오셨다면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운동하시면서 삶을 즐기는 것이 아직 걸리지도 않은 질병을 미리 걱정하면서 괴로워하는 것보다는
훨씬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