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3 체대입시생 여자입니다.
약 이주전,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접질렸습니다.
우득 뿌득 소리와 동시에 무언가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평소에도 잘 접질리던 저는 그냥 넘어갔습니다만,
다음날 아침, 너무 아파서 보니 코끼리 발목마냥 퉁퉁붓고 멍까지 시퍼렇게 들어있었습니다.
이렇게 접질린적은 처음이라 당황하였지만 시간이 없어 일단 냉찜질만하고 버티다가 사흘뒤에서야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발목을 잡아주는 인대가 있지않습니까?
그 중 2~3개가 완전히는 아니고 좀 찢어졌답니다.
원래는 삼주정도 깁스를 해야하지만 운동을 해야하는 전 그냥 아대를 착용하고 일주일 정도 발목쓰는 운동을 자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후부터는 뛰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다치기 전처럼 펄쩍펄쩍 뜁니다.
않아프냐구요? 아프죠....
제자리멀리뛰기...점프할때는 앞부분이 아프고 착지할때는 뒷꿈치로 쿵! 떨어져야하니 아킬레스건 쪽의 뒷부분부터 전체적으로 아픕니다.
붓기는 많이 빠졌지만 아직도 육안으로 확인될만큼은 부어있습니다.
가끔 평소보다 더 뛰면 약간씩 멍이 들더군요.
그...발목 안쪽은 만질땐 않아픈데 걷거나 뛰면 아픕니다.
만질때는 당연히 아프구요, 움직일 때는 말도 못합니다.
체조할 때 발목돌리면서 풀어주어야하는데 전 못 돌려요. 탈탈 털고만 있어요.
아 자기전에 온찜질합니다.
지켜보다 못한 같이 운동하는 언니들과 친구들은 차라리 깁스하고 하루이틀 푹 쉬고 오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기록은 만점가까이 받으니 유지만 하면되지 않느냐면서..
아버지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구요.
어제도 아주 그냥 미친듯이 뛰고 왔습니다.
운도은 일주일에 6일, 7~9시간씩 합니다.
의사쌤 말로는 이거 만성어쩌구 됬답니다.
어떡합니까? 언니 친구 아버지말처럼 그냥 깁스하고 하루이틀 푹 쉬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