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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간암관련 여쭙습니다.

안녕하세요.
몇달째 실온에서(봉지에 싸놓아 밀폐되었지만 무더운 여름을 보낸..) 보관한 땅콩 맛이 이상했어요. 약간 눅눅해졌기도 했고...
전 그저...여름내내 습기가 찼나보다 하고 전자렌지에 돌려도 먹고 각종 음식에 넣어 먹기도 했었는데...전체양은 아마 저희 세식구가 먹은 양이 200ml 반컵 정도 된것 같아요.
오늘도 먹다가 이상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런 맛이나 냄새의 변화가 산패된것이라며 이 산패된 음식을 먹으면 급성 간압에 걸린다고 아프리카에선 이런 땅콩으로 인해 간암에 걸린다는 자료를 보았습니다.
너무놀라서...
산패된 땅콩이나 호두의 양과 상관없이 그 독소가 들어가면 무조건 간암이 생기는건가요? 아니면 많이 먹어야 되는건지..
지금 상황에서 무슨 검사라도 받아야 하는지요.
한달전부터 꾸준히 먹어왔는데...조금씩..넘 두려워요.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간암관련 여쭙습니다.
김정호
김정호[전문의] 포항성모병원
하이닥 스코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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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정호 입니다.

곰팡이 박테리아의 부산물은 간암 뿐만 아니라 대부분 암의 강력한유발인자가 될수 있습니다. 특히 땅콩이나 쌀을 습기차고
따뜻한 환경에 보관할 경우 아스퍼질러스라는 곰팡이가 자라나서 아플라톡신이라는 물질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 물질이
간암을 유발할수 있다고 보고 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나 일부 중국에서 발병을 했으며 이런 오염된 땅콩이나 쌀을
먹은 중국 오리에서도 간암이 발병하였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로 미루어보아 아플라톡신이 간암과 연관이 되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일단 귀하의 경우는 땅콩이 아스퍼질러스라는 곰팡이로 오염이 되었다고 100% 말할 수 없고 먹었던 기간 및
양이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섭취하였다고 해서 간암에 걸린다고는 볼수 없습니다. 곰팡이에 감염된 땅콩이나 쌀등을
오랜기간 동안 섭취하여 지속적으로 아플라톡신에 노출되었을때 암 발병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되
걱정되신다면 간 초음파 검사 및 간암 종양 표시자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