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증상?이라고 해야되나. 제가 그냥 무시하고 보내버렸던 일인데, 과거에 정말 깊게 사귀던 친구가 있었어요. 정말 너무 좋아하고 결혼할 것 처럼 오래 사귀었는데 그 친구가 알고보니깐 결국 바람을 피우고 자꾸만 이중생활을 하니까, 굉장히 배신감을 느끼면서 헤어졌었어요.그것 때문에 당시에 너무 상처받아서 이유없이 아프고 했지만, 신체적인 것은 금방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제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뒤로 , 사람들의 마음도 우습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아무나 만나다 보니까 괜찮은 줄 알았는데, 어느새 제가 되게 그 사람한테 집착하고 의심하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그런 모습들이 지겨워졌는지 상대방의 반응도 지쳐가고, 그런 모습 보면서 저는 .. 아 이사람도 똑같애. 이사람도 지금은 나를 좋다고 하지만, 언제 나를 떠나갈지 몰라. 등등 그래서 사실 남자를 아무도 못 믿겠고, 그런데 이렇게 자꾸 남자를 부정적으로 거부하면서 피하고만 살고싶진 않아요. 제 처음 그사람때문에 저 스스로가 점점 미쳐가는 것같아요. 과거를 극복하고 싶어요. 이런게 피해망상 같은 거 인가요? 누구라도 저한테 상처입히는 목적으로 다가 올 거 같은느낌이 드는게? 그게 아니면 어떤 증상인건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건지.. 좀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될 수 있으면 병원이라도 방문해서 약이라도 먹고 싶은데, 어디를 어떻게 가야되는 지도 모르겠고 일단 이렇게 글이라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