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입술 포진

수고하십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24개월 아이를 둔 아기 엄마입니다. 아기 낳고 입술에 기포가 자주 생기는데잘 없어지지도 않고 연고를 발라도 별로 좋아지지 않네요. 주로 아랫입술에 기포가 생기고 기포가 가라 앉은 후에는(터진다고 해야하나) 꼭 딱지가 생기고, 딱지가 거슬려서 건들리면 출혈이 생기고, 잘 아물지 않으면서 1주일 이상 신경이 쓰이는 증상입니다. 뭐 크게 대단한 질병은 아니지만 은근히 신경이 쓰이네요.

게다가 이 기포가 전염이 된다고 들었는데 아기에게 전염 되면 아기도 입술에 바로 기포가 생기게 되나요? 아기에게 전염이 된다면 어떤 영향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열흘 정도 제가 이 기포 때문에 고생중이라면(완전히 사라지기까지 일주일에서 열흘) 전염력도 일주일에서 열흘 동안 유지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신생아 때는 겁이 나서 아기 안기 전에 손 알콜 소독과 마스크를 썼거든요. 요즘은 그정도로 조심하지는 않고 있어서요...

만약 입술에 기포가 뿅뽕 올라 온다면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요?

<전 보통 연고(아시클로버) 하루에 한 번씩 바르는 정도>

 

 

 


답변

Re: 입술 포진
신재빈
신재빈[전문의] 해날피부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신재빈입니다.

우선 입술포진은 반복재발하는 질환입니다.
재발을 궁극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주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있는 상황에서 면역기능의 일시 저하가 오면서 재발을 하기 때문에 평소 컨디션 관리가 재발의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분들은 입술포진이 올라올 것을 하루 정도 일찍 알 수 있습니다.
약간 가렵거나 뭉치는 느낌, 스물 스물 하는 느낌 등이 그것이며, 항바이러스제 연고가 있으시기 때문에 이러한 전구증상이 있을때부터 바로 연고를 잘 바르시면 증상의 정도나 이환 기간이 줄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번 정도 바른다고 하셨는데요. 1일 5회 정도의 잦은 도포가 필요합니다. (약물 기전상 약효가 금방 사라지므로 잦은 도포가 필요한 것입니다.)

아이에게 전염되는 것의 측면에서는 우선 수포 안에 있는 액체가 아기에게 직접 닿을 경우,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수포가 올라와 있을 경우 만져서 터뜨린다던 지 하는 행위는 좋지 않으며, 손을 잘 씻으시면서 육아를 하시는 것은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수포가 딱지로 변하면, 그때부터는 전염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보통 아기에게 포진바이러스가 전염되면 초회 증상은 비교적 심하게 발생하여 광범위한 물집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니므로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