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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퇴행성 관절염

안녕하세요?

2007년 말 심한 감기 몸살을 앓고 난 뒤

근육통과 피로감이 심해지고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병원과 한의원 치료를 두 달 동안 받았어요.

2008년 6월 갑상선 기능저하증 진단을 받고 6개월 간 신지로이드 복용하다가

2009년 1월 갑상선 암 수술했고 임파선 전이 있어 동위원소 치료 받았습니다.

2010년 요양차 시골에서 지내면서 간단한 먹거리를 재배하고 있는데

약 한달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오른쪽 주먹이 쥐어지지 않고

손가락 마디가 붓고 새끼 손가락이 쑤시는 증상이 있어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류마치스  혈액검사를  했는데

수치가 낮아 류마치스로 보긴 어렵다며 퇴행성 관절염 처방을 받고

한 달 째 약을 먹고 있습니다.

약을 먹은 후로는  아침에 일어나  주먹 쥐는 일이 조금 수월해졌지만

손가락 마디마디가 뻣뻣하고

밥을 먹을 때면 손이 저리거나 마비되는 느낌이 있으며

설거지를 하려고 해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근육통과 여기저기 찌르는 듯한 신경통과

피로감이 심했는데

갑상선암 수술 후 오메가 3를 복용하면서 그런 증상이 없어졌는데

요즘들어 몸 여기저기

벌이 쏘는 듯한 통증이 가끔 있습니다.

현재 손가락 통증은 오른쪽만  아주 심한 편이고

왼쪽 손가락은 통증은 별로 없지만 주먹을 쥘때면 뻣뻣한 느낌이 들구요

그냥 병원에서 처방해준 대로 약을 계속 먹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류마치스 검사를 다시한번 받아보는 게 좋을까요?

 

 

 

 

 

 


 


답변

Re: 퇴행성 관절염
유재돈 하이닥 스코어: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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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유재돈입니다.

팔꿈치부터 시작한 병력이나 류마치스 수치로 보아서는 류마티즘이 아닐 확률도 높습니다. 따라서 류마치스 검사를 다시 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확인을 위해서 피검사를 한번 해 보시는 것은 괜찮지만 류마티즘이 심하다면 엑스레이나 수치상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퇴행성 질환과 면역력의 저하에 의한 전신성 반응이 아닌가 싶습니다.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몸의 활력과 관계가 깊습니다. 즉 갑상선이 항진되면 에너지 소비등이 촉진되고, 저하되면 전체적인 에너지 소비가 떨어지므로 몸이 무겁게 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몸의 활력등이 저하되면 이차적으로 퇴행성이나 근육통등이 증가하게 되므로 현재 증상은 이러한 이유에서 올 확률이 높습니다.

오메가 3 등은 좋게 작용한 것도 이와같은 맥락에서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몸을 움직이셔서 몸의 신진대사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 처방해준 약을 드시면서 운동량을 늘려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신진대사가 저하되게 되면 우리는 몸을 구부리는 자세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자세가 계속되면 등이나 목에 구조적인 문제가 생겨서 팔쪽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구부리는 자세보다는 등을 펴시고 목을 드시는 연습을 많이 하시고 한 시간 정도 빨리 걷기 등 운동량을 늘려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달 정도 시행해보신 후에 필요하다면 증세를 본 다음 검사를 해 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손에 대해서는 파라핀 등  물리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빕니다. 좋은 결과를 기원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