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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파상풍을 의심합니다.





이미지 첨부하였습니다.

다름 아니라 제가 좀전 빨래를 널다가 그만 옷걸이의 금속에 손등을 긁혔습니다. 금속이 녹슬었는지 않은진 외관으론 잘 모르겠습니다.
상처는 심하진 않습니다만 여타 긁힌 것과 같은 정돕니다. (깊숙하지 않아요.)

응급처치론 상처를 입자마자 바로 이미지 속의 소독제로 소독을 한 것이 전부입니다. (흐르는 물에 씻지 않은 채로)

평소 파상풍에 대한 염려가 큰지라…
좀전까지 컴퓨터와 함께 기타(악기)를 쳤기에 행동에 의한 건지, 상처에 의한
건지, 혹 신경이 예민해져서 그런지(파상풍 증상에 대해 검색을 하였어요.)
손이 살짝 저립니다.

파상풍 예방 접종은 제 지난 학생 건강기록부를 들춰보니
소아마비, 디프테리아와 함께 묶어 92.2.11라고 써져 있으나
이상하게도 저 둘과는 달리 파상풍엔 O 표시가 안 적혀있네요.
어떻든 사실상 접종을 하였더라도 지금은 그로부터 10년이 이미 지난 셈이니
파상풍 주사의 효력이 없어진 셈이겠네요….

저의 단점으로 기우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상처가 낫다 하면 파상풍 아니냐며 늘 근심하곤 했었는데
이번엔 저번과는 달리 나무나 흙 등이 아닌 금속에 의한- 철(?)에 의한
상처라 부쩍 신경이 쓰여 이곳에 상담을 부탁 드리게 됐습니다.

파상풍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즉, 상황 또는 상처가 어떠한 경우에 파상풍을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하라는
식으로의 말씀을 해 주심으로써 앞으로의 파상풍으로 인한 제 기우를
덜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파상풍을 걱정하실 정도가 아닙니다.
진성준
진성준[전문의] 분당연세요양병원
하이닥 스코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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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감염내과 상담의 진성준입니다.

일단 사진까지 올려주셔서 상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정도의 상처라면 파상풍에 대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파상풍은 상처의 깊이가 깊고 지저분 할수록 위험이 높아집니다.
살짝 긁힌 정도의 상처로 파상풍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파상풍 세균은 공기가 있는 곳에서는 증식을 잘 하지 못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상처 깊숙히 공기가 닿지 않는 곳까지 들어가야 증식을 할 수 있고,
증식을 해야 파상풍을 일으키는 독소를 생성할 수가 있습니다.

파상풍의 증상은 독소가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자극된 신경이 분포하는 근육이 경련성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특징적인 증상이며
다친 부위 주위의 근육이 쥐가 난 것처럼 뭉치면서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전신적인 근육들이 영향을 받아 숨을 못 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상처의 상태로 볼 때는 파상풍을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보이나
혹시 상처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심해지면
꼭 파상풍이 아니라도 다른 세균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상풍은 쉽게 걸리는 병은 아니지만 한번 걸리면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상처가 파상풍과는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나중을 위해서라도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아두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