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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십자인대 파열 수술 후 물이 찼습니다.



안녕하세요, 제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12월 9일경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중순쯤 십자인대파열로 인한 수술을 하였습니다. 지금 수술 후 7,8주가 지났고 보조기를 착용하십니다. 퇴원한지 2주일이 조금 안되고 아직 다친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해 제대로 걷기 힘드십니다.
어제는 병원에 물리치료를 가셨다가 물이 찼다고해서 물을 뺐다고 합니다.
설 연휴에 다리를 좀 많이 사용해서 그런건지,, 통증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많이 부어오르더니 결국 물이 찼다고 합니다.

1. 물이 찬 원인이 궁금합니다. (제가알아본바로는 여러가지이유가 있다는데 십자인대 손상으로 인한 물이 찬것이라면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ㅜ)

2. 부었을때는 냉찜질을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병원에서는 온찜질을 하라고 했다하네요.. 수술 직후에는 계속 냉찜질이었는데 수술 후 몇주가 지나서 그런건가요? 제 상식으로는 냉찜질이 맞는데 .. 궁금증을 해결해주세요~

3. 집에서 고무밴드를 이용하여 무릎을 펴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려합니다. 괜찮은거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을 기다릴께요!


답변

Re: 십자인대 파열 수술 후 물이 찼습니다.
김종석
김종석[전문의] 상무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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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김종석입니다.
1.  일시적인 것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수술 후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액막의 자극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면 관절액을 많이 만들어내는 활액막염이 생기게 됩니다. 수술할 때 관절 활액막의 자극을 준다할 지, 이식건으로 다른 사람의 건인 동종건을 이용할 때, 고정물(생체 합성물 혹은 금속물)  등에 의해 활액막의 환경이 변하게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직 재활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무릎 관절의 재활이  부족하여 무릎의 안정력이 떨어진다면, 이것에 의해서도 관절액이 많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세균이 들어가서 염증이 생긴 것이 아니라면, 심하게 무릎이 부어 통증을 일으키지 않으면 물을 자주 뺄 필요는 없고, 빨리 재활 운동을 통해 무릎 관절의 안정화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일반적으로 급성으로 부종이 생기면 2-3일 정도 냉찜질을 하고, 이는 혈관을 수축시켜 부종과 출혈을 감소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오래된 만성적인 부종에서는 온찜질을 함으로써 혈관을 확장시켜 오히려 부종을 줄이려 하는 것입니다. 이 치료들은 경험에 의해서 하는 것이구요. 온찜질과 냉찜질을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만성 부종에서는 온찝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고무 밴드로 하는 운동이 해가 되는 운동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선 채로 무릎을 30도 정도 구부린 자세로 10초 정도 유지하기 10-20회 반복하기, 자전거 30분 타기, 수영 등 무릎 관절에 체중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무릎을 튼튼하게 하는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활 치료의 목표는 수술하지 않는 반대편 허벅지와 두께가 같아지게 하는 경우인데요. 이게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면  1년이 넘어도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무릎이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무릎이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데 수술이 1/2, 재활이 1/2 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열심히 운동을 해야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