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내용 :
안녕하세요?
대학교 2학년 딸을가진 아버지 입니다.
제 딸은 중학교 3학년에 거리에서 모든 사람들이 자기배만 처다본다며 힘들어 했습
니다. 그래서 그해 겨울쯤 동네 정신과에서 치료를 꾸준히 받았으나(일종의 강박증이
라 진단하였슴) 치료효과가 별로 없고 점점 힘들어 하여 고 2여름에 분당의 서울대학
병원에서 심리검사를 포함한 진찰을 받았습니다. 이때에도 정신분열증은 아닌것 같
다고 하여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고 기존의 병원이 아닌 다른 동네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하고 있는데 증상이 점점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여기 병원에서는 처음에 병명에 대하여 명확히 얘기를 안하다가 요즘에는 편집증이
거나 정신분열증 같은거라고 얘기합니다.
요즘 딸아이의 증상은 거리에서 다른사람이 자기를 싫어하고 모든사람이 자꾸 자기
만 처다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와 마주치는 모든사람이 자기마음을 읽어버린다
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너무 화가나고 속상해서 학교에서도 하루종일 그생각만 나
고 교수님이 강의할때조차 자기를 싫어하는것 같고 놀리는것같고 자기 마음을
읽는다고 생각하니 수업에 집중할수가 없고.. 억지로 학교생활은 하는데 참다참다 집
에와서는 울음을 터트리곤 합니다. 대학교 1학년때는 두번 장학금을 받았을 정도로
착실히 공부는 하는데 2학년들어와서는 점점 집중이 안되는지 성적도 제대로 나오
지 않습니다.
또한 올해들어 2회정도 심한 헛소리를 하였습니다. 3주전에는 자기가 하나님이고 아버지인 나는 예수님인데 몇년안에 세상의 종말이 오는데 이런사실을 세상사람들에
게 알려야하는데 자기는 알릴수가 없으니 나에게 모든사람들에게 얘기하라고 하면
서 너무 끔찍하고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하면서 엉엉 울기도 하였습니다.
내가 그렇게하겠다고 하며 진정시켜서 곧 진정이 되었지만 점점더 심해지는것 같아
서 걱정입니다. 다행히 집에서 가족들에게는 그나마 편안함을 느끼는데 그래도 가끔
기분이 안좋을땐 가족들도 자기마음을 읽는다고도 합니다.
그떄마다 절대로 사람의 마음은 읽을수 없다고 반복해서 설득을 하면 그나마 안심을
하기도 하는데 곧 다시 의심을 합니다.
병원치료와 더불어 심리상담도 하면서 모든방법을 동원하고 있는데 치료효과가 없고 점점 악화되고 있는것 같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학교를 휴학하는것이 도
움이 될까요? 정확한 병명이 정신분열증이 맞습니까? 정신병을 완치할수 있는
치료방법은 언제쯤이면 개발될까요?
병원에서도 명확한 얘기를 안해줘서 답답해서 이렇게 상담신청을 합니다.
현재 복용중인 치료제는 아빌리파이이며 하루에 7.5mg씩 복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