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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알콜중독


남편은 심한 알콜중독입니다. 매일 소주 2병은 기본이고 주말에 말리지 않으면 7병까지도 혼자서 마시는 것을 봤습니다. 처음엔 좋아하는 줄만 알았고 건강관리도 나름 하는 편이서서 크게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누적돼 온 결과로 헛소리를 하고 피해망상증세도 보이고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억지를 부리며 화를 냅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저와의 불화로 경찰서도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폭행으로 제가 고소한 적도 있고 상담기관에서 정해진 기간동안 상담받는 교육프로그램까지 병행을 해도 상황은 별반 나아지지 않고 이젠 주변 사람들이 상관까지 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병원치료가 아니라 검진과 진료자체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소주 2병 마실때까지는 멀쩡하다가 그 양을 넘으면 완전히 딴 사람이 됩니다. 제가 알지도 못하는 얘기를 하면서 역정을 내고 갑자기 화를 내고 과격해 집니다. 검진을 하게 된다면 단순한 기능의 검진도 필요하겠지만 저는 정신과적인 상담도 함께해야 할 거 같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병원 출입조차거부하는 일은 또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시어머니가 아들앞에서 통곡을 해도 시아버지가 호통을 치셔도 그때뿐입니다. 늘 그 모습을 지켜봐야하는 저도 너무 힘들고요.........


답변

Re: 알콜중독
정건
정건[전문의] 정건연세정신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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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정건입니다.

알콜중독은 나쁜 습관이 아니라 뇌질환입니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알콜중독 환자들은 자신이 병들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치료 받기를 거부 합니다.  그래서 강제로 입원 치료를시키기도 합니다.

알콜 중독 치료는  본인이 치료 받으려는  강한 의지가 없다면 강제로 입원치료를 받아도 퇴원 후 다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치료를 받으려는 의지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고칠 수 없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