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제가 노이로제 인가요? 노이로제 대처법 좀 알려주세요.


제가 일주일 전부터 실습나가는 곳이 있어요. 피부샵인데요..
거기에는 손님은 많은데 시술하시는 분이 원장님과 실장님 두 분 뿐입니다.
저는 실습생이라 그 두분 보조 일을 하고 있는데요..
첫날에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둘째날 부터 원장님과 실장님의 잔소리를
듣게 됐어요. 근데 이 잔소리가 하루에 몇번씩 반복이 되고 또 반복이 되니까
머리가 깨질거 같이 아프고 괜히 울컥울컥 하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그 두분이 제 친구랑 막 비교해서 이야기 하기도 하고
생각없다, 너는 어느 샵에 취업을 해도 욕을 먹을 거다, 너는 느리다
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가끔 실습점수로도 뭐라고 하세요.
니 친구는 실습 점수 잘 받아갔는데 너는 이러면 점수 없다.
오늘 니 실습 점수는 사십점이다. 라는 식의 말씀을 하세요.
그말 들을 때마다 막 온 몸이 떨리고 혈압이 떨어지는 것 같구.. 막 그런데요..
이제는 자꾸 걱정이 되는거에요.. 실습을 나갈 때마다요..
오늘은 욕 안 먹을까? 또 욕을 먹겠지.. 욕을 먹으면 난 뭐라고 말하지?
그리고 자꾸 그런 잔소리를 들으니까 사람이 위축이 되는 거에요.
좋은일이 있었다가도 잔소리를 들으면 움츠러 들고.. 그 두 분을 자꾸 피하게 돼요.
옆을 스쳐 지나 갈 때도 저는 벽에 딱 붙어서 스치고 싶지도 않구요.
눈도 못 마주 치겠고 하여튼 정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거 같아요.
자꾸 못한다고만 말하니까 아, 나는 못하니까 할 수 없을 거야라는 부정적
생각이 요즘 많이 들구요.. 학교에 가서도 교수님들이 내 실습 점수를 보고
뭐라고 하실까.. 취업은 잘 할 수 있으려나..? 등등 오만 생각이 다 들구요..
실수 안하려고 몇번씩 차트도 확인하고 제가 준비한 것도 확인하게 되고..
그러다 깜빡하고 안 챙긴게 있으면 스스로 머리를 쥐어박기도 하는데요..
이런거.. 노이로제인가요? 노이로제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병원상담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답변

Re: 스트레스
정건
정건[전문의] 정건연세정신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66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정건 입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계시군요.

님은 피부 샾 원장님과 실장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십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통도 생기고 불안해 질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을 피하면 되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마음 속으로 무시를 해보십시오.

그리고 실습 점수가 나쁘다고 취업이 안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잘했다면 실습 점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습이 끝나면 힘든 것은 없어 질 것입니다.
실습이 끝날 때 까지 잘 견디면 됩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