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장홍석 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제가 쓴 글이지만 다시 읽어보니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자신의 방어과정에 대한 이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방어기제가 자신의 성격적인 특성을 표현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방어하겠습니까? 겉으로 그냥 표현되고 경험되면 안되는
부끄럽거나, 위험한 자신의 무의식적인 환상이나 충동들을 방어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무의식적인 마음의 심층과 외적인 현실을 중재하고,
조정하는 것이 방어기제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방어기제가 얼마나 효율적이고, 세련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심적인 고통이나 현실적응,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태도나 시선이 달라지겠지요.
제가 말한 부분은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살아가면서 여러 대인관계의 경험을
통해서, 또는 좋은 책을 읽음으로써, 강의를 통해서, 또는 이러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자신에 대해서 발견하고 알아나갈 수 있습니다. 꼭 정신치료만을 통해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신치료는 그러한 이해 과정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과정인만큼 치료자와 환자 양자 모두가 그 시간만큼은 자신의 내면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니 더 큰 효과가 있겠지요.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또한 님의 자유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님이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