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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피해망상 인가요?


- 상담내용 :

저는 매장을 운영해요..

의류회사 기획실에서 근무하다가 전공살려서 매장을 오픈해서2년째 하고있어요

사회에서 성격은 너무내성적이거나 외향적이지않고 그냥 잘 어울리면서 생활했다고

저는 생각해요.

하지만 친구가 한명뿐이예요.

친구는 많았는데 한명씩 한명씩 다 떠나고 오해때문에 떠나고 헤어지고 ..그러다보니 한명.

저에게는 큰 잘못이 없다고생각했고 그냥 잊어버리고 살아가려고 했는데

이번에 매장에서 손님이 11,000원계산해야하는데 저에게 '만원만받아요 '이렇게 얘기해서

안된다고 ..그런일이 있었는데 신랑이 바로옆에 앉아있었고 저는 손님이 나간뒤로

만원만 받으라니 정말 어이없네'이렇게 얘기하니까 신랑이 저보고 없는얘기를 하냐는거예요

손님은 '천원만 깍아주세요'라고 얘기했데요. 제가 들었던 만원만받아요라는 얘기는 하지도 않았다면서

저를 이상한여자로 오히려 신랑을 얘기하는거예요.난 분명히 그렇게 들었는데..

솔직히 충격이었어요.예전에도 아는언니네 놀러가기로하고 집앞에 서있는데 언니들하고 친구들하고

내 욕을 하는소리가 들려서 들어가지않고 집에가려고 뒤돌아섰던적이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얘기는 전혀 나올만한 일도없고 하지않았다고..

친구들오해 이런것들도 나는 정말 그런얘기들을 직접들어서 서운하다고 얘기하면

그런얘기한적없는데 부터시작해서 점점커져가고 저만 이상한여자가 되어가는거예요

정말 저는 이해가 안가는거죠..저는 정말 그렇게 들렸고 느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신랑이 그렇게 얘기하고나서 뒤돌아생각해보니 제가 이상했던거일수도있다는생각이들어요

가끔 상상과 현실이 부딪힐때도 있어요.가끔이지만 진짜인지생각뿐인지 구별못할때가..

장사하면서도 저는 꽤 잘웃고 웃는인상이예요. 하지만 손님들 상대하다가도 뭔지모를 분노같은거느껴요

나를 해치려는것도 아닌데 꼭 그런비슷한기분이 ..손님가고나면 욕을 막해요.그리고나서 다시 마음이풀어지고..

전 제가 마음이 아플까봐..상처받을까봐 항상 그게 걱정이되고 무서워요

그래서 신랑한테 지금까지 잔소리나 싸움이런거 해본적없어요

신랑 성격도 무섭고 혹시나 내가 하는말에 반대표현을 했거나 그랬을때 다시 내게로

올 그런분위기같은게 두려워서 그냥 참아요..

세상살면서도 약간 그런것들도 있어요. 저는 받는것도 주는것도 싫어요

그런 어색한그런 미묘한 감정들이 싫은거예요.

뭐가뭔지 잘모르겠어요.

갑자기 복잡해지는거예요.

정말 병인지 아니면 모두 이런감정들은 다 갖고살고있는지..


답변

Re: 피해망상 인가요?
김연희
김연희[전문의] 강남하트스캔의원
하이닥 스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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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김연희 입니다.

진짜인지 생각인지 구별이 잘 가지 않을 때가 있고
갑자기 상대방이 나를 해치려 한다는 기분이 들어서 욕을 하게 되기도 하고
남편이나 친구는 듣거나 말하지 않았다는 내용(주로 나에게 손해나
피해가 가는 내용)을 나는 들었다고 느껴지고,
이런 경험을 자주 하신다면 매우 혼란스럽고 불안하시겠습니다.

불필요한 오해나 싸움이 생겨서 낭패를 당할 수동 있겠고요.
아마 그래서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한 사람 밖에 남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정확한 심리검사를 해서 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님께서 말씀하신 경험은 피해사고 내지는 관계사고일 수 있습니다.

우선 님의 경험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그런 경험을
자주 하게 되면 매우 힘들고 스트레스의 연속일 겁니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이로 받게 되면 몸에 병이 생기고 건강을 잃게 됩니다.

두통, 소화불량, 어깨 결림, 만성 피로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몸이 힘든 것은 또 다시 마음을 날카롭게 해서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정신과에서는 이런 어려움을 치료하고 호전시키는 것을 도와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