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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간암


- 성별 :남자
- 혈압 :
- 키/체중 : 176 cm /  72 kg
- 가족력(가족, 친척의 건강, 질환 등) :
- 과거병력 :2008년 2월에 대장암 수술
- 상담과 관련된 주요 증상, 의심 질환명 : 간암, 췌장암
- 상담내용 :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희 아버지이신데요, 2008년 1월경에 대장검사를 통해 대장암 진단을 받으시고 2월에 대장암 수술을 받으셨어요.
수술하면서 간에 전이가 돼있는 걸 발견했고 전이된 부분은 떼어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CT검사시 간에 종양이 있는 걸 알게 되어 며칠전 다시 검사를 받으셨습니다. CT, MRI 등 여러가지 검사를 다 하셨는데 간뿐만 아니라 췌장쪽에도 전이가 돼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수술이나 어떠한 치료도 받지 않겠다고 거부하셔서 식이요법이나마 도움이 될까하고 문의드립니다.
대장암 수술후 정말 열심히 운동하시고 음식 조절도 하셨거든요.
그냥 지금처럼 식사조절하고 운동 열심히 하면서 살아보겠다고 하시네요.
절대로 그냥 포기하신게 아니니까 간, 췌장에 좋은 음식을 드시게 하고 싶어요.
민간요법이나 떠도는 소문이 아닌 의사선생님께서 권하시는 식단이나 식품을 알고 싶답니다.
꼭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답변

Re: 간암
장석원
장석원[전문의] 서울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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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 장석원 입니다.

암은 식이요법으로 치유되지 않습니다.
면역요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릴테니  한번 검토해 보셨으면 합니다.
 

면역감시기구의 기능이 떨어지면 암세포가 면역감시기구를 교묘하게 피해 증식하여 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비록 여러 원인에 의해 돌연변이가 생겨 암세포가 발생했지만 그 이면에는 암세포가 암 덩어리로 커지도록 허락한 약해 빠진 면역감시기구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만일 면역감시기구를 인위적으로 강화시켜 면역반응을 조절할 수만 있다면 암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실시되고 있는 것이 면역요법이지요.

또 우리는 가끔 불치선고를 받은 암 환자가 아무 치료를 받지 않았는데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인체가 자력으로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다는 증거고 암을 퇴치할 또 하나의 방법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우리 몸 안에는 인터페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사이토카인(cytokine), 즉 세포면역 조절 능력이 있는 항암성 물질들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자연치유는 인체에서 생성되는 이들 여러 물질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치유조건이 구비될 때 이루어지는 듯합니다. 따라서 이런 조건을 인위적으로 갖춰 암을 치료하고자 하는 방법이 면역요법입니다.

이는 환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면역력에 작용해 이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자신의 면역력으로 암을 치료하는 간접적인 치료방법으로 암 치료 방법에 있어서 수술요법, 화학요법(항암제), 방사선요법에 이어 제 4 의 요법이라고도 하지요.

암에 대한 면역요법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시도될 수 있습니다. 면역 증강제를 투여하여 면역세포로 하여금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치료방법이 있고 세포성 면역을 수행하는 주된 면역세포인 림프구를 직접 암의 치료제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