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3년 전부터 혈뇨/단백뇨가 지속되었다는 것은 사구체신염, 즉 신장의 필터에 염증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젊은 남성에서 가장 흔한 원인이 IgA 신증이고, 확진은 신장 조직검사로만 가능합니다.
수도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으셨다는 것은 이미 가장 정확하고 중요한 검사를 진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2주 뒤 결과가 나와야 최종 진단명과 중증도를 알 수 있습니다.
2. 현부심 가능할까요?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제가 여기서 확정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군에서 신장질환은 병명 하나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아래 항목을 종합하여 급수를 판정합니다.
24시간 단백뇨 수치,,
신기능 (크레아티닌, eGFR),,
조직검사상 사구체 경화율, 신세뇨관 위축/섬유화 정도...
IgA 신증으로 확진되고 단백뇨가 1g/일 이상 지속되거나 신기능 저하가 동반되면 5급(현역부적합, 전역) 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민간병원 진료기록, 입대 전부터의 혈뇨/단백뇨 기록, 그리고 이번 수도병원 조직검사 결과가 모두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결과가 나오면 담당 군의관 선생님께서 의무조사 또는 현부심 상신을 진행하게 되니, 주치의 선생님께 "심의 진행"에 대해 꼭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3. 만약 IgA 신증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IgA 신증이라고 해서 모두 신장이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관리로 오랫동안 유지됩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는 단백뇨를 줄이는 것입니다.
약물치료: 혈압이 정상이어도 단백뇨 감소를 위해 카나브정 같은 ARB 계열 약을 유지합니다. 단백뇨 양에 따라 면역억제제(스테로이드 등)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생활관리:
저염식: 짜게 드시는 것 피하기..
단백질 보충제, 크레아틴, 고단백 식단, NSAID(소염진통제) 남용 피하기...
과로, 과음, 흡연, 감기 등 감염 피하기 - 특히 감기 걸리면 혈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혈압, 체중 정기적으로 체크, 소변검사 정기 추적...
지금 자책하실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군병원에서 정확히 발견되어 제대로 진단/치료할 기회를 얻은 것으로 생각하시고, 결과 나올 때까지 무리한 훈련은 피하시고 안정 취하시길 바랍니다.
결과 나오면 주치의 설명 잘 들으시고, 앞으로 신장내과에서 꾸준히 추적관찰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