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치매 검사는 나이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1. 치매 검사는 언제부터 받아보는 게 좋을까요?
만 65세 이상이면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선별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아래와 같은 변화가 보이면 빨리 검사하는 것이 맞습니다.
최근 일을 잊어버리고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어디 뒀는지 기억을 못 한다,,,
날짜, 요일, 장소를 혼동한다,,
성격 변화, 우울감, 의욕 저하가 생긴다,,,
가스불 끄기, 약 챙겨 먹기, 은행 업무 같은 일상생활에 실수가 늘었다...
단순 건망증(힌트를 주면 기억해냄)과 치매 초기(힌트를 줘도 기억을 못함)는 다릅니다. 기억력 저하 하나만보다 일상생활 변화가 동반되는지가 가장 중요한 신호입니다.
2. 치매 검사는 3단계로 진행됩니다.
1단계: 선별검사 (5∼15분)...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시행합니다.
MMSE-DS, MoCA-K 같은 문진식 기억력 검사,,,
보호자 설문(KDSQ, SMCQ)으로 일상생활 변화 확인...
2단계: 정밀검사 (1∼2시간)..선별검사에서 저하가 나오면 진행합니다.
신경심리검사(SNSB, CERAD): 기억력, 언어, 계산, 시공간 능력 등을 세부적으로 평가...
혈액검사: 갑상선, 비타민B12, 매독, 빈혈 등 치료 가능한 치매 원인 배제..
뇌 영상: 뇌 MRI 또는 CT로 뇌 위축, 뇌졸중, 뇌종양 여부 확인..
3단계: 원인 감별 검사...
필요시 PET검사(아밀로이드 PET), 뇌척수액 검사 등으로 알츠하이머 여부를 확정합니다.
3. 검사 결과가 애매하면 재검사는 언제 하나요?
경도인지장애(MCI)로 나오면: 6개월∼1년 간격으로 추적 검사...
정상이지만 걱정이 지속되면: 1년 뒤 재검사...
치매로 진단되면: 3∼6개월 간격으로 약물 반응 및 진행 확인...
4. 검사 전날에는 충분히 주무시고, 평소 끼던 안경, 보청기를 꼭 착용하고 오세요. 난청, 노안이 있으면 점수가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수면제, 감기약, 항우울제 등) 리스트를 가져오세요. 일부 약이 기억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반드시 동행해야 합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해도 보호자가 보는 일상 변화가 진단에 가장 중요합니다. 언제부터, 어떤 상황에서 기억을 못 하는지 메모해 오시면 좋습니다.
검사 당일 음주는 피하고, 아침 식사는 가볍게 하고 오세요.
부모님께 "치매 검사하자"고 하면 거부감이 크실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 건강검진에 포함된 기억력 검사다, 보건소에서 무료로 해준다"고 말씀드리고, 가까운 치매안심센터(1899-9988)에 먼저 전화 예약하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로 진행을 늦추고, 가족이 대비할 시간을 벌 수 있어 예후가 훨씬 좋습니다.
가까운 신경과 또는 치매안심센터에 내원하여 상담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