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콘돔을 사용한 삽입 성교를 하셨다면 감염 위험은 많이 낮아지지만, 키스, 구강 성교 등으로도 일부 성병은 전파될 수 있어 검사를 고려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감염 여부는 잠복기가 있어 노출 직후 검사에서 바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시기별로 검사를 나누어 받는 것이 정확합니다.
1. 모든 성병을 한 번에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균마다 잠복기가 달라 아래와 같이 시기를 나누어 검사합니다.
2-3일 ~ 2주 후 검사 (세균성 성병):
임질,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가장 흔한 요도염의 원인입니다. 오줌 소변 PCR(핵산증폭) 검사로 확인합니다. 관계 후 3-7일 정도 지나면 검사가 가능하고, 증상(요도 분비물, 배뇨통, 가려움)이 있다면 즉시 비뇨의학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구강성교를 하셨다면 인후두 임질/클라미디아 검사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2형: 물집, 궤양 등 증상이 있을 때 병변 부위 PCR 검사가 가장 정확합니다. 무증상이라면 혈액 항체 검사는 2-12주 후 의미가 있습니다.
4-6주 후 1차 검사 / 12주 후 최종 검사 (혈액 검사):
매독: 혈액검사(VDRL/RPR, TPHA)로 확인합니다. 4-6주 후 1차 검사, 감염을 완전히 배제하려면 12주(3개월) 후에 재검사를 권장합니다.
HIV: 현재 표준인 4세대 항원항체 검사 기준, 2-3주 후부터 검출이 가능하며 6주 검사에서 음성이면 대부분 감염이 아니고, 최종 확인은 12주(3개월) 검사입니다. 보건소나 비뇨의학과에서 익명검사가 가능합니다.
B형/C형 간염: 기존에 예방접종력이 없다면 6주, 12주 후 항원/항체 검사를 고려합니다.
2. 어떻게 검사받으면 좋을까요?
1단계 (지금 ~ 2주 이내): 가까운 비뇨의학과 또는 산부인과, 보건소 방문. 소변 PCR 검사(임질,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트리코모나스, 인유두종바이러스 등 10-12종 STD 패널)와 함께 증상 유무를 진료받으세요. 인후통, 편도염 증상이 있으면 인후두 STD 검사도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2단계 (6주 후): 혈액검사 - 매독, HIV, 간염 1차 스크리닝...
3단계 (12주/3개월 후): 혈액검사 - 매독, HIV 최종 확인. 이 시기에 모두 음성이면 이번 노출로 인한 감염은 배제할 수 있습니다.
3. 당분간 주의사항;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성관계를 자제하거나, 하더라도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주세요.
요도 분비물 증가, 배뇨 시 통증, 성기나 입 주변 물집/궤양, 발진, 인후통 등 증상이 생기면 검사 시기를 기다리지 말고 즉시 진료받으셔야 합니다.
콘돔을 사용하셨기 때문에 고위험 노출은 아니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위 일정대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가까운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시어 노출력을 말씀하시고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