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Q. 생리유도주사 맞았는데 생리통처럼 허리통과 배가 묵직하고 허벅지도 저리고 뻐근한데 부작용인가요?
1. 지금 느끼시는 증상은 주사로 인한 정상적인 과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리유도주사는 대부분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 주사입니다. 3개월째 생리를 안 해서 자궁내막이 2cm 정도로 두꺼워진 상태에서, 이 주사를 맞으면 두꺼워졌던 내막이 호르몬이 떨어지면서 탈락하게 됩니다. 그 과정이 생리입니다.
그래서 주사 맞은 당일∼2-3일 사이에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묵직하고 당기는 느낌,,
허리통, 골반통,,
허벅지가 저리거나 뻐근함,,,
가슴 답답함, 예민함, 약간의 메스꺼움....
이런 증상이 생리 시작 전 증상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부작용이며, 이상반응은 아닙니다.
보통 주사를 맞고 2-7일 이내, 평균 3-5일 뒤에 생리가 시작됩니다.
2. 자궁내막 두께와 근종에 대해서;3개월간 생리를 안 하면 배란이 안 되고 내막이 계속 두꺼워만 집니다. 그래서 2cm까지 두꺼워진 것이고, 생리를 오랫동안 안 해서 두꺼워진 것이 맞습니다. 비정상적으로 두꺼운 상태라 이번에 생리로 탈락시켜주는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2년 전 자궁내막용종 1cm와 근종 1cm가 있으셨다고 하셨는데, 오늘 복부초음파에서 검정색으로 보이는 혹을 말씀하셨다면 기존 근종이거나 용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용종은 생리하면 같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 들으신 것이 맞습니다. 이번 생리가 끝나고 생리 직후에 다시 초음파로 용종/근종 크기를 재평가해보셔야 합니다.
3. 앞으로 경과와 주의사항;생리는 1주일 이내에 시작되는지 지켜보세요. 만약 7-10일이 지나도 생리가 없으면 다시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생리양이 평소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두꺼워진 내막이 한 번에 빠져나오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대형 생리대 6장 이상을 2시간 간격으로 흠뻑 적시거나, 2시간 이상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는 출혈이면 바로 응급실이나 산부인과로 가세요.
생리 후에도 하복부 통증이 심하게 지속되거나, 열이 나거나, 악취가 나는 냉이 있으면 염증 가능성도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만30대 후반 관계/임신 없었다고 하셨는데, 이번 생리 후 생리불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스트레스, 체중변화, 다낭성난소증후군, 갑상선질환, 프로락틴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피검사와 배란 초음파 검사를 권장드립니다.
참고로 생리유도주사는 피임 효과가 없습니다. 생리 시작 후 피임 계획이 있으시면 별도로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따뜻하게 찜질하고 휴식 취하시면서 생리 시작을 기다려보세요. 생리가 끝나면 꼭 재진하여 자궁내막이 잘 탈락되었는지, 근종/용종 상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