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임신중 갑상선 관련 질문드립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임신 13주3일째입니다.
시험관으로 쌍둥이를 임신했구요.
시험관전에 했던 검사에서는 여태 갑상선이
늘 이상없었습니다.

근데 임신 9주차에 한 산전검사에서 갑상선이상이
나와서 병원내에 있는 내과에 의뢰되어 재검을
받은결과 (초음파는 안하고 피검사만 했습니다)
갑상선항진을 보이지만 중요한수치는
경계를 보이고 있어 약은 쓰지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염증항체를 두가지나 가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상태에서도 저는 약을 쓰지않고 한달뒤 재검사를 마냥 기다려도 되는걸까요..

이러한 갑상선항체는 선생님께서는 태생적요인일거라 하셨는데 정말 제가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거였는데 임신으로 인해 알게된걸까요? 아니면 제가 건강관리를
못해서 이러한 항체들을 갖게된걸까요?

제 수치가 많이 안좋은 편일까요?

저는 훗날 갑상선저하증으로 갈 위험성이 큰걸까요?

아기들에게 이 항체를 주게될까요?
너무 겁이납니다.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답변

Re : 임신중 갑상선 관련 질문드립니다
이완구
이완구[전문의] 맑은샘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76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입니다.

시험관으로 어렵게 임신을 했는데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발견되어 걱정이 많으시군요.
질문자의 상태는 일시적 갑상선중독증을 동반한 아급성 무통성(림프구성) 갑상선염의 상태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대개는 출산 후에 나타나지만, 임신 중에도 나타날 수 있는데, 질문자처럼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높지 않은 상태이므로 이에 대한 치료는 필요치 않습니다.

다만 항갑상선항체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추적하는 것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향후 갑상선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일반인보다 높은 상태입니다.
임신 전반기에는 4주에 한 번 정도 갑상선기능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고, 이렇게 추적관찰한 수치가 전반기 동안 괜찮을 경우 후반기에는 그 간격을 늦출 수 있습니다.

항체들이 일부 태아에게 유입될 수는 있지만, 임상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으니 너무 염려 마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임신중 갑상선 관련 질문드립니다
이연호
이연호[전문의] 황인섭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이연호 입니다.

위 소견은 갑상선 저하쪽이 아니고 갑상선 항진쪽입니다. 다만 임신 초기에는 항갑상선제가 태반을 통과해서 갑상선저하를 일으킬수 잇으므로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보다는 갑상선 수치(free T4) 를 정상의 상한정도로 유지하게 됩니다. 현재는 정상의 상한 (23 pmol/L)이기 때문에 당장 치료하는게 아니라 계속 추적 관찰하겠다고 설명해주신 겁니다. 글쓴분은 두가지 항체가 양성이 나왔는데 갑상선 항진의 원인에 대한 검사이고, 양성을 보인 환자에게서 갑상선 항진증이 발병할 경우 치료기간이 보통 길게 됩니다. 유전적인 소인은 항상 아이에게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현단계에서 너무 걱정하는 것은 아이의 건강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