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초에 생리량 과다로 대학병원에서 미레나를 했고, 야스민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3개월을 먹으라 하시더군요.
생리를 계속하면 미레나가 빠질 수 있다구요. 그래서 야스민을 거의 한 달 복용했는데요.
그런데, 지난 주 일요일(5월3일)부터 어제까지 거의 9일동안 생리가 멈추지 않아(이 기간이 원래 생리주기인 건 맞습니다), 어제 병원 갔더니 미레나가 거의 밑으로 내려가서 빠지기 직전이라 하시며, 다시 끼워주셨습니다.
일단 지금 생리량이 과하니, 야스민을 하루 2회씩 먹다가 하혈이 멈추면 1회씩 먹으라고는 하셨는데요.
사실, 지난 3월에 생리를 거의 2주동안 하다가 생리량 과다로 병원을 찾았을 때 야스민을 처방해 주시며 하루 2회 먹다가 멈추면 1회로 줄이라고 해서 그렇게 했던 적이 있어요.
미레나가 한 통에 21알이 들어 있잖아요. 그걸 다 먹고나니, 3일 정도 후에 다시 생리를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무시무시한 생리통(진통제도 소용없고 거의 4시간을 굴렀습니다.ㅠ) 과 함께 엄청난 혈전(핏덩이)이 쏟아지면서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지난 4월에 미레나를 한거구요. (3월에 병원 찾았을 때 미레나를 하자고 선생님이랑 약속이 되어 있긴 했습니다.)
제 질문은요.
1. 미레나를 했고 야스민을 먹어도 저처럼 내내 분비물 + 생리 기간에는 원래의 생리량에 가까운 만큼을(살짝 줄긴 했어도) 그대로 하는 것도 정상범위인가요?
2. 아무리 미레나를 했고, 야스민을 하루 1알씩 먹어도 생리량이 크게 줄지 않는다면, 다음 달 생리 시작할 즈음에 제 맘대로 야스민을 두 알씩 먹어도 되나요?
저는 어제부터 의사샘이 말씀하신대로 야스민을 하루 2알로 바꿨고 하혈이 멈추면, 다시 1알로 바꾸려고는 하지만
다시 21일 정도 후에 원래의 생리기간이 시작될 때 지난 달처럼 엄청난 양의 생리와 통증이 몰려오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생리량 때문에 미레나가 또 빠지는 것은 아닐까...그러면 담달에 가서 또 끼워야 하나...걱정이 돼요.
그렇다고 호르몬을 제 맘대로 막 조절해서 생리를 강제로 못하게 해도 되는건지...
대학병원이라 선생님이 얼마나 바쁘신지, 뭘 제대로 여쭤볼 여유도 없더군요.ㅠ.ㅠ
어제 미레나가 거의 빠져있단 얘기에 좌절, 다시 끼우는데 통증 참느라 식은땀 줄줄..
아...얼른 이 고통에서 해방되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