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임신확인을 위한 혈액검사는 배란일로부터 적어도 7~8일 이상은 경과된 시기라야 정확한 임신 여부가 반영됩니다. (단순히 성관계를 한 시점에서 시기를 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성관계를 한 시기가 배란일에 한참 앞선 시기라면 성관계 이후 2주 후에도 전혀 임신 여부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관계 시기보다는 여성의 생리주기를 감안하여 배란가능시기로부터 2주정도는 경과된 시기에 비로소 임신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질 초음파는 착상이 이루어지고도 대략 1주일 정도는 경과되었을 때 확인되므로 배란일로부터는 최소한 2주 이상의 기간 정도는 충분히 경과되어야 진단 가능합니다.
다만 개인마다 착상이 이루어진 후에도 임신낭은 한참 후에야 확인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단 한번의 혈액검사, 혹은 단 한번의 초음파 검진상 임신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도 생리가 평소보다 늦어진다면 1주일 이후에 다시 한번 임신 여부를 재확인함으로써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주관적인 증상도 임신을 진단하는데 중요합니다.
불완전한 피임을 한 경우 유방통이나 아랫배 아픈 느낌과 함께 생리가 늦어지는 것이 임신을 시사하는 가장 중요한 주관적 증상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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