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과에서 불안, 우울, 불면증으로 4년 정도 약물 치료를 받다가 최근에 약을 점점 줄였습니다.
초기에는 불안, 우울만 있어서 약물 치료중에 불면증이 생겨서 추가로 약을 먹고 있었는데
제가 제주도에서 내륙으로 돌아오면서 약이 다 떨어진 상태로 한달이 넘도록 약을 못먹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은거 같았는데 갈수록 불면증이 너무 심해져서 주변 정신과를 찾아가봤는데
전부 처음 온 사람은 몇주 후에 진료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동네에 있는 정신과 다 돌아 다닌 끝에 받아주는 곳 딱 한 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사용하는 약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기존의 처방전 보여드리고 불안, 우울은 좀 줄어서 약을 줄이는 상태였고 불면증은 아직 심하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 병원에서 사용하는 약으로 처방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불면증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겁니다.
기존에 겪던 불면증은 1~2시간은 잠들었고 자가다 깨면서 전신이 간지러운거같이 이상한 느낌이 계속 들었는데
지금은 약을 먹고 자려고 누워도 잠들기가 힘들고 30분 정도 지나면 바로 깨는데 몸에 개미가 기어다니는거처럼 간지러운거도 아니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면서 숨도 약간 쉬기 힘든거처럼 답답해서 막 뛰쳐나가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약은 듣고 있는지 눈이 감길듯 피로감이 엄청나게 몰려오는데 정작 누워있으면 불편한 느낌때문에 잠에 들수가 없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앉아있다가 서서 돌아다니다가 쪼그려앉았다가 하는데 일어서 있으면 몸이 휘청휘청 거릴정도 피곤함은 있는데 도저히 잘수가 없습니다.
6월 말쯤 먹던 약이 다 떨어졌고 7월 27일에 병원 방문해서 약 먹기 시작해서 지금 11일째 먹었는데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기존에 먹던 약이
브린텔릭스정 10mg, 레피졸정 1mg,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25mg 인데
새로 바뀐 약이
영진멀타자핀정 7.5mg, 자낙스정 0.25mg, 루나팜정(이거는 용량은 표시 안되어있는데 하얀 알약 1개 입니다.)
이렇게 먹고 있는데 혹시 먹는 약이 바뀌어서 그런가 싶어서 다른 병원도 가보려고 전화 다 해봤는데 역시나 초진은 10일 넘게 기다려야한다는 얘기만 합니다.
밤새도록 누웠다가 앉았다가 서있다가 돌아다니다가 다시 누웠다가 반복하다가 숨쉬기 힘들어서 창문 열어두고 들숨날숨 쉬고 하다가
아침이 되면 그때서야 저도 모르게 겨우 잠들어서 4시간정도 잠들었다가 깹니다.
약이 바뀌어서 몸이 적응하는 중일까요? 아니면 용량이 맞지 않는 걸까요?
새로 바뀐 약을 처방해준 병원에 가서 약을 바꿔야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