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적어주신 증상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의 특징과 매우 유사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이나 혈액검사 등에서 특별한 염증이나 종양이 없는데도, 식후 복부 팽만, 가스, 복통, 배변 습관 변화(설사, 변비, 또는 교차)가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기능성 질환입니다.
질문자님 증상 중
식후 장에서 가스 소리가 나고 꾸르륵거리는 증상,,
식후 가스 팽만, 배가 빵빵하게 차는 느낌, 복통,,,
방귀를 뀌지 않아도 나는 소리,,
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고 잔변감, 계속 가고 싶은 느낌,,
변비가 심하면 하루 5번 이상 가거나, 반대로 전혀 못 가는 배변 습관의 변화,,,
가느라란 변, 점액질 변, 토끼똥 같은 변이 모두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서 흔히 보이는 증상이며, 특히 스트레스(수험생 시기부터 시작), 긴장 시에 증상이 심해지고, 변비가 호전되면 증상이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과도 전형적입니다.
다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다른 질환을 배제한 뒤에 진단해야 하므로, 아래에 해당하면 반드시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최근 6개월 내 체중이 5kg 이상 빠짐,,,
혈변, 흑색변,,,
50세 이전에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야간에도 설사로 깨는 경우,,,
빈혈,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 이런 경고 증상이 없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맞다면 관리 방법은 약보다 생활습관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알베린, 시메티콘은 장내 가스를 일시적으로 줄여줄 뿐, 장의 예민도 자체를 낮추지는 못해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습관 관리 - 저포드맵(Low FODMAP) 식단;가스를 많이 만드는 음식을 2-3주간 제한해보세요.
피해야 할 음식: 밀가루(라면, 빵, 과자), 우유/치즈, 양파, 마늘, 콩, 탄산음료, 인공감미료(껌, 제로음료), 너무 기름진 음식, 카페인...
식사는 천천히, 30번 이상 씹고, 하루 3끼를 규칙적으로 소량씩 드세요. 급하게 먹으면 공기까지 삼켜 가스가 더 찹니다.
배변 습관 관리;변이 잘 나올 때는 참지 말고 바로 가세요.
화장실에서 10분 이상 오래 앉아 힘주는 것은 피하세요. 변이 안 나올 때는 일어나서 활동하는 게 더 좋습니다.
하루 1.5∼2L 수분 섭취와 가벼운 걷기 운동은 장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장-뇌축 관리;과민성 대장은 '스트레스에 예민한 장'입니다. 수면 부족, 불안, 긴장이 장을 더 예민하게 만듭니다. 하루 7시간 이상 수면, 규칙적인 운동, 복식호흡이 약보다 효과가 좋을 때가 많습니다.
병원 치료;
가까운 소화기내과(내과-소화기분과)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의사 진찰 후 필요에 따라 장운동 조절제, 장내 세균 조절제(프로바이오틱스), 예민도를 낮추는 약물 등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20세 남성이고 180cm/62kg으로 마른 체형이시라 영양 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무분별한 금식은 피하시고 전문의와 상의하여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년 이상 지속된 증상이므로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한번은 대장내시경 등 기본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이 없는지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는 관리 계획을 세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