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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수면유도제 장기 복용

안녕하세요 20대 남성입니다. 저는 평소 잠에 잘 들지 못해 가끔 수면유도제를 복용하곤 했습니다.
최근 개강하고서는 스케줄이 앞당겨져 거의 매일에 가까이 수면유도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작용 등의 우려로 독시라민 계열의 고형제를 반알씩 복용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반알만으로도 효과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수면 유도제를 적은 용량으로 자주 복용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나요?


답변

Re : 수면유도제 장기 복용
전우현
전우현[전문의] 감꽃요양병원
하이닥 스코어: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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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전우현입니다.

# 수면유도제(혹은 수면제)를 장기 복용하게 되면

1) 수면유도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약물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지고 고용량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2) 습관성이 발생하여 의존성이 생기게 됩니다. 불필요한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습관성으로 약을 찾게 되고, 약이 없으면 잠을 못 자게되고 불안해 지며 이로 인해서 불면증이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3) 장기적인 수면제 복용은 수면제 자체로 인한 불면증이 발생합니다.
4) 수면제를 복용하면 얼핏 잘 자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환자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잠을 자더라도 피곤하게 되고 개운하지 않습니다.
5) 뇌의 진정, 이완 효과를 인하여, 과도한 졸림, 낙상 사고, 집중력 저해, 판단력 저하 및 기억력 장애, 어눌한 발음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운전자의 경우 사고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6) 약의 기전상 다른 약들과의 상호 작용이 빈번합니다.
7) 알코을 섭취 등엥 의해서 해당 약물의 과도한 기능 상승 등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면유도제는 필요한 경우 최소한으로 사용되어야 하며, 최대 2주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 이상 복용해야 할 경우에는 불면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 해결에 집중을 헤애히먀, 수면 유도제가 아닌 다른 기전의 불면증 호전 약물을 처방해야 합니다. 원인을 파악하고 진단 및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효과를 위해서만 한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건강한 수면을 위한 10계명
1)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합니다.
2) 잠자리에 소음을 없애고, 온도와 조명을 안락하게 합니다.
3) 낮잠은 피하고 자더라도 15분 이내로 제한합니다.
4) 낮에 40분 동안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늦은 밤에 운동은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5)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 알코올 그리고 니코틴은 피합니다. (알코올은 일시적으로 졸음을 증가시키지만, 아침에 일찍 깨어나게 합니다)
6) 잠자리 전 과도한 식사나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자극적인 약물을 피합니다.
7) 수면제의 일상적 사용을 피합니다.
8)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을 피하고 이완하는 것을 배우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9) 잠자리는 부부생활과 수면을 위해서만 사용합니다.
10) 잠자리에 들어 20분 이내 잠이 오지 않는다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이완하고 있다가 피곤한 느낌이 들 때 다시 잠자리에 듭니다. 잠들 때까지 이 과정을 되풀이 합니다. 즉 잠들지 않고 잠자리에 오래 누워 있지 않습니다. 이는 오히려 과도한 긴장을 유발하여 더욱 잠들기 어렵게 만듭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