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이소영입니다.
금연보조제를 챔*스에서 부프로피온으로 변경하려는 이유가 있나요?
부프로피온은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재흡수 억제와 관련된 항우울제입니다. 도파민과 관련된 보상회로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로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금연을 시도하면서 생기는 정서불안과 우울감을 호전시킬수 있어서 금연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프로피온에 의한 중추성 도파민 레벨 증가로 망상이나 환각, 편집 증상등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사실 임상에서 부프로피온 복용 시 가장 신경쓰는 것은 경련 발생입니다. 경련성 질환이 있거나 예전에 부프로피온을 사용했을 때 경련을 했던 경우는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머리 외상을 입은 적 있거나 뇌종양 등 경련 가능성이 있는 경우도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경련의 역치를 낮추는 경향이 있지만 병용 투약이 금기 사항은 아니므로 주의해서 투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조현병 약물 외에 투약 중인 다른 약물이 있는지도 고려해보아야 하므로(MAO 억제제 등) 금연보조제를 처방해주시는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해 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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