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오래된 질염증상

제가 질염으로 고생한지 오래됬는데요 작년 7월말~9월 초까지 병원에서 제대로 진단못해서 계속 고생하다가
제가 봤을때 분비물이 칸디다 질염같아서 약국에서 질정제를 사다놨습니다 그리고나서 증상이 싹다 없어졌는데요
슬프게도 며칠뒤에 생리를 한후 점점 상태가 안좋아지더니 따가움이 심하고 질 내부가 부어서 9월말 다른 병원(3번째 병원)가서 먹는 향진균제 처방받고 괜찮아졌습니다.
그리고 생리를 하고나서(이떄의 생리기간이 따가움때문에 매우 힘들었습니다) 전과는다르게 마르기 전에는 투명하고 마르면 하얗게 굳는 냉이 계속 나왔고 따가움도 있어서 10월에 다시 병원을 갔고 향진균제를 또 처방받았는데요
그거 먹은뒤 더 따가움이 심해졌고 마르면 하얗게 굳는 냉이 더 많이 나와서 질염증상으로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11월에 요도쪽 피부가 붓고 자주 화장실을 가게되서 병원갔는데 요도염은 아니고 소변검사에서 잡균이 나왔다고 해서 항생제를 먹었습니다
그 항생제를 4일치 먹고 하얀 냉도 줄고 따가움도 없어졌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12월부터 따가움+마르면 굳는 하얀색 냉이 많이 나왔고 병원 안가고 있다가 2월말까지 상태가 점점 더 안좋아져서 이번엔 큰 병원(4번쨰)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처음에 균검사를 하고 결과 나오기 전에 향진균제를 처방해줬는데 작년 10월에 먹었던 향진균제먹고 따가움이 더 심해졌던 기억때문에 먹지 않았습니다. 균검사 결과도 유레아 플라즈마 균 하나만 나와서 이번엔 항생제 총 처방량 1일-공복에 한번 4알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먹은 당일에는 안따가웠는데 그 다음날부터 따가움이 다시 생겼고
그 뒤 크리노산을 처방받아 좌욕으로 일주일에 4번씩 쓰면서 따가움+마르면 굳는 하얀 냉이 줄었습니다
****여기서 본론입니다
나중엔 크리노산을 질 내부에 직접 주입해서 쓰기 시작했는데 좌욕으로 썼을떄보다 따가움이 더 줄었습니다. 그러나 그 액이 피부에 닿으면 부었고 나중엔 오돌토돌하게 밑에 뭐가 나서 병원에서 지노프로 질정과 다시 향진균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지노프로정 단독으로 먼저 2일 쓰고 그다음에 다나칸 캡슐 한번에 3알 복용(일주일 동안 한번복용)를 먹고 지노프로정을 2일 더 썼습니다 단독 2일은 분비물이 아무것도 안나왔는데 다나칸 캡슐먹고 나서 마지막 4일째엔 하얀색 가루 같은에 묻어나왔습니다 전 그거를 질정이 다 못녹고 나온거라고 생각하고 증상이 많이 완화되서 질정 넣는걸 중단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다시 따갑기 시작하더니 5일후에(이번주 일요일) 따갑고 치즈같은 냉이 밑에 묻어있고(작년 9월이후로 이런경우 거의 없었음) 속옷엔 마르면 하얗게 굳는 냉이 많이 나와서 다시 지노프로정을 썼는데요
그날은 질정쓰고 분비물도 많이 나오고 밤에 따가워서 패드를 봤는데 칸디다 질염이라는걸 빼도박도 못하게 수많은 하얀색 가루들과 하얀색 치즈같은 덩어리들이 나와있었습니다.

1. 왜 향진균제를 먹었는데 칸디다 질염이 생긴건가요..??(아님 더 악화된건가요..??) 제가 계속 칸디다를 앓았던 건지 그냥 잡균에 의한 질염이였던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병원 예약해놨는데 시험기간이라 3주뒤에 가거든요 지노프로 질정도 이젠 다쓰고 계속 칸디다 질염 분비물이 많이 나오면 약국에서 칸디다 질염 질정제사서 넣을 생각인데 먹는 향진균제먹고 더 심해졌다고 생각하니까 질정제를 넣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2. 칸디다 질염 질정제 써도 되나요??
3. 그리고 제 상태에 대해서 조언도 부탁드립니다..ㅠ


답변

Re : 오래된 질염증상
이신
이신[전문의] 동방서시의원
하이닥 스코어: 86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이신입니다.

우선 질점막내부는 우리 소화기관인 장의 점막과 같이 정상적으로 세균과 캔디다 같은 진균들이  균형을 이루면서 존재합니다.
당연히 정상인 사람들에게도 캔디다가 존재하고 흔히 말해서 안좋다는 세균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서 정상균보다는 유해균이 많이 증식하게되고 그러면서 균형이 깨졌을때
냉도 많아지고 이상한 냄새도 나고 다양한 임상증상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당연히 유해균이 너무 많거나 캔디다와 같은 진균류가 과증식했을때 이를 줄이기 위해서 적절하게 약을
사용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약을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였고 그것이 효과가 있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별로 효과가 없고 오히려 다른 불편한 증상도 생기는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만성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약처방으로 일시에 완전히 정상화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소화기 관련 증상은 특별히 없으신지요?

당연히 위생적인 것에도 신경을 써야겠지만 특히 캔디다의 경우에는 먹는것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이나 빵처럼 단당류 포도당을 많이 먹는 경우에 캔디다과증식이 생기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필요하다면 약 처방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식이패턴을 검증하고 필요하다면 조절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