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컨디션도 점점 안 좋아지고 피로감이 심해서 비타민C를 시간대별로 나눠 먹는 고용량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몸이 가볍고 피로가 덜어져, 저에게 효과가 있는 것 같아 좀더 지속해보려 합니다.
그런데 골치가 아픈 것이, 제가 아침을 먹으면 살이 찌고 오전 내내 무거워져서 아침을 안 먹은지 꽤 오래 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아침에 영양제를 먹을 때엔 공복에 먹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먹으면서 딱히 별다른 이상은 없는데, 비타민C의 경우 산성을 띠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나중에 문제가 되나 싶어 여쭙니다.
궁금한 건 두가지인데요.
1. 비타민C의 공복 섭취가 당장 문제는 없어도 점점 위장을 망가뜨릴까요?
어느 의사분의 글을 봤는데 공복에 비타민C를 먹고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크게 우려가 없으며 설사 속쓰림 등이 있다 해도 이게 위를 해쳐서 나타나는 반응이 아니니 괜찮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반면 어느 경우에서든 공복섭취는 권장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구요. 이에 대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2. 항상 약이나 영양제를 먹으며 든 생각인데, "공복"의 대략적인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전적으로는 비어 있다는 건데, 제 느낌엔 물 마신 것 정도는 공복이나 다름없을 것 같고.. 최소 어느 정도의 음식을 먹어야 공복이 아닌 걸까요? 두유 같은거 마셔도 되나요? 아침엔 밥을 안 먹어서 참 애매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