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작년에 관상동맥 CT까지 포함해서 심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다 하셨고, 최근 운동부하검사와 혈액검사(심근효소 등)에서도 이상이 없었다면, 현재 시점에서 급성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질문자님은 흡연, 과체중(175/91)이라는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이번 검사가 정상이라고 해서 평생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양상이 바뀌거나, 운동 시 악화되거나, 10-15분 이상 지속되는 조이는 듯한 통증이 생기면 반드시 다시 심장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2. 심장이 정상이라면, 질문자님처럼 "왼쪽 가슴이 콕콕 찌르고 전체적으로 답답하고 어깨까지 불편한" 증상은 아래 원인에서 흔합니다.
근골격계 원인: 가장 흔합니다. 가슴 근육(대흉근), 늑간근육, 어깨-목 근육의 긴장, 자세 불량, 무리한 운동 후에 생기며, 특정 자세나 누를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하루에도 여러 번 찌릿하게 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어깨까지 불편함"도 이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 식도 경련: 신트림, 속쓰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불안/스트레스, 과호흡: 답답함, 가슴 압박감이 주 증상이고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에 대한 불안이 다시 증상을 키우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목 근육이나 어깨 뭉침도 충분히 흉통과 유사한 통증을 만들고, 가슴 답답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앞으로 어떻게 하시면 좋을지?
생활습관 교정: 흡연은 반드시 금연을 권유드립니다. 음주도 줄이시고, 체중 감량을 하면 흉부 증상 개선과 심혈관 예방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과 자세 관리: 오래 앉아계시거나, 운동 후 가슴/어깨/목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보시고, 통증이 오는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온찜질을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 일기: 언제, 얼마나 오래, 어떤 상황에서(운동 중/휴식 중/식후/스트레스 시) 아픈지, 술/담배 후에 심해지는지 메모해두시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시 병원에 가셔야 하는 경우 (응급실):
1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어지러움, 호흡곤란, 왼쪽 팔/턱으로 퍼지는 통증 동반,,
운동할 때만 반복적으로 생기는 흉통...
위 증상이 없더라도 압박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에 지장이 크다면, 심장내과에서 이상 없음이 확인된 만큼 가까운 내과나 정형외과, 통증의학과에서 근골격계 원인에 대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불안한 마음에 계속 신경이 쓰이실 수 있지만, 지금까지 검사 결과들은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소견입니다. 금연과 체중관리부터 시작해보시고 경과를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