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바이러스성 구내염, 특히 헤르페스성 치은구내염(Herpetic gingivostomatitis)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1. 바이러스성 구내염이 의심되는 이유;
헤르페스 바이러스(HSV-1)는 성인의 70-80%가 보균하고 있다가 피로, 스트레스, 면역저하 시 처음 또는 재발성으로 구내염을 일으킵니다.
특징이 잇몸 전체가 붓고 아프며 쉽게 피가 나고, 혀/입술/입천장에 얼얼하고 따가운 느낌이 선행한 뒤 붉은 발적, 작은 물집, 이후 궤양 형태로 진행합니다. 초기에는 환자분처럼 물집 없이 붉은 반점/발적만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열, 몸살, 속 울렁거림 같은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혀 밑에도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내과에서 처방해주신 Valacyclovir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치료제이므로 현재 처방은 적절합니다. 1일치 복용 후에도 호전이 없다면 처방일수를 늘려야 할 수 있으니 다시 내원하셔서 경과를 보여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팍스덴트가 직접적인 원인이기보다는, 세정제가 점막을 일시적으로 자극하거나 건조하게 만들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정한 알러지성 접촉 구내염이라면 보통 장치와 직접 닿는 부위에만 국한되고 전신 몸살, 미열까지 동반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일단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는 유지장치 착용을 중단하시고, 세정제도 충분히 헹군 뒤 사용하시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3. 프로필에 메티마졸 복용 중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메티마졸은 드물게 백혈구 감소로 구내염이 생길 수 있는 약입니다. 현재 미열, 잇몸 출혈, 전신 증상이 있어 혹시 모르니 내과에서 처방받으실 때 혈액검사(CBC)를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만 사진과 경과상으로는 바이러스성이 더 부합합니다.
하얗게 구멍 뚫리는 일반적인 아프타성 구내염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아프타는 보통 1-2개가 깊게 파이고, 지금처럼 잇몸 전체가 아프고 입술 전체에 퍼지는 양상은 아닙니다.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베체트병이나 자가면역질환 등도 감별에 들지만, 급성 발열과 함께 갑자기 시작된 경과는 감염성이 훨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해보시길 권합니다.
발라시클로비르 정을 처방대로 잘 복용하고, 경과가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물집/궤양이 심해지면 재진료..
유지장치는 1주일 정도 착용 중단, 구강은 자극 없는 가글(생리식염수 가글)로 관리..
매우 뜨겁거나 맵고 신 음식, 음주, 흡연 피하기, 수분 충분히 섭취..
칫솔은 부드러운 칫솔로, 잇몸 출혈이 있어도 양치는 중단하지 마시고 부드럽게 유지..
내과에서 혈액검사 및 갑상선 기능, 현재 복용약과의 연관성 확인..
다음과 같은 경우 응급실 또는 병원 재방문 해주세요.
38.5도 이상 고열이 2일 이상 지속,,
입안이 아닌 피부(손, 발, 몸통)까지 발진이 퍼짐,,
물을 삼키기 힘들 정도의 통증, 침을 삼키기 힘듦,,
잇몸 출혈이 멈추지 않음..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면역력이 정상인 젊은 분에서 7-10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후유증 없이 호전되는 질환입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충분한 휴식 취하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