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7월 26일 관계 시 처음부터 콘돔을 착용하셨고, 질외사정 후 파손 여부까지 물풍선으로 확인하셨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피임 성공률은 98%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0%는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을 0%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말씀하신 방법대로 하셨다면 낮은 가능성으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질문자분처럼 28∼32일로 약간 불규칙한 주기를 가진 경우, 스트레스, 수면부족, 체중변화, 호르몬 변화로도 1주일 정도는 충분히 지연될 수 있습니다. 작년 12월 38일, 올해 1월 36일 주기도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8월 5∼6일부터 흰 분비물(대하)이 늘고, 8월 8일부터 3일간 소량의 갈색혈이 간헐적으로 팬티라이너 정도 묻는 양상으로 있는 것은, 현재로서는 **부정출혈 또는 생리가 시작되기 전 나오는 전구증상(생리 전 출혈)**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배란혈은 보통 다음 생리 예정일 14일 전, 즉 7월 20∼24일경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라 8월 8일 출혈을 배란혈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착상혈은 수정 후 6∼12일 뒤에 소량 나타날 수 있는데, 양상이 매우 비슷해 출혈만으로 착상혈과 생리 전 부정출혈을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생리 직전에 호르몬이 떨어지면서 2∼3일간 갈색혈이 비치다가 본격적인 생리로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PMS(아랫배 통증 등)가 이번에 없는 것도 호르몬 변화에 따라 매달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앞으로 어떻게 하시면 좋을지..
임신테스트기 검사: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마지막 관계일(7/26)로부터 이미 14일이 지났으므로, 지금 검사하시면 결과가 비교적 정확하게 나옵니다. 약국에서 임신테스트기 구매 후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해보시길 권합니다. 한 번 음성이어도 생리가 계속 없다면 2∼3일 뒤에 한 번 더 재검사 해보세요.
경과 관찰: 갈색혈이 며칠간 소량 비치다가 양이 많아지면서 진한 붉은색 생리로 이어진다면, 그것이 이번 달 생리 시작일로 볼 수 있습니다. 갈색혈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양이 점점 많아지거나, 심한 복통, 발열 등이 동반된다면 부정출혈일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 임신테스트 음성에도 생리가 1주일 이상 더 지연되거나(40일 이상), 갈색혈이 7일 이상 길게 지속된다면 근처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초음파와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우선은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해보시고 마음 편히 기다려보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