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은 호전되었다가도 재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2년 전 진단받고 약으로 호전되어 중단하셨다고 하셨는데, 완치가 아닌 증상이 조절된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생리 주기, 탈수, 오래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생활, 더운 환경 등으로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갑자기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증상인
일어날 때 귀가 먹먹하고 삐 소리가 나며,
시야가 깜깜해지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전실신),
맥박이 160-170회까지 증가
하는 것은 기립 시 혈액이 다리로 쏠리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져 생기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앉아있을 때 흉통이 있는 것도 빠른 맥박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이는 느낌으로 올 수 있습니다.
다만 심박수가 170회까지 오르고 흉통이 동반되는 경우는 단순 POTS 외에도 다른 부정맥이나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1. 아래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실제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경우,,
흉통이 5분 이상 지속되고 조이거나 쥐어짜는 통증인 경우,,
호흡곤란, 입술이 파래지는 경우,,
맥박이 30분 이상 120회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
2.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관리 - 약보다 더 중요합니다.
수분, 염분 섭취: 하루 물 2∼2.5L, 염분은 하루 8∼10g 정도 충분히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혈압, 신장질환이 없다면) 혈액량을 늘려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어나는 방법: 아침에 일어날 때는 바로 일어나지 마시고, 침대에 1-2분 앉아있다가 천천히 일어나세요. 씻을 때도 오래 서있지 마시고 중간중간 앉으세요.
압박스타킹: 종아리까지 오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이 다리에 피가 쏠리는 것을 막아줘서 효과가 좋습니다.
역류 방지: 오래 서있기, 사우나, 찜질방, 과도한 음주, 탈수는 피하세요.
운동: 누워서 할 수 있는 운동(자전거, 수영, 코어 운동)부터 시작해 점차 유산소 운동량을 늘리면 자율신경 기능 회복에 가장 도움이 됩니다.
3. 이전에 처방받으셨던 약을 간헐적으로만 드셨다고 하셨는데, POTS 약은 증상이 있을 때만 먹는 약이 아니라 꾸준히 복용하여 재발을 막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의로 중단하면 재발하기 쉽습니다. 이전에 효과가 있었던 약이 있다면 처방받으셨던 순환기내과나 신경과에 방문하셔서 "재발한 것 같다"고 말씀하시고 다시 꾸준히 복용할지 상담받아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20대 중반 여성분들은 체중이 적게 나가고(163cm/49kg) 혈관 수축력이 약해 POTS 증상이 더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기립경사도 검사, 24시간 홀터 심전도, 심장 초음파 등으로 현재 상태를 다시 평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감이 크실 텐데, 혼자 계실 때 쓰러지면 위험하니 당분간은 일어날 때 주변에 잡을 것을 두고 천천히 움직이시길 바랍니다.
가까운 순환기내과 내원하여 진료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