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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헤르페스 2형 보유자는 배우자 감염을 막을 수 있나요?

제가 헤르페스 2형 보유자라서 배우자에게 옮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전염이 되는 시기가 보통 언제인지, 겉으로 증상이 없어도 옮길 수 있는지 궁금해요. 성관계할 때 콘돔이 도움이 되는지, 키스나 피부 접촉 같은 건 어떤 걸 피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재발 조짐이 있을 때와 없을 때 각각 생활에서 조심할 점이 있을까요?


답변

Re : 헤르페스 2형 보유자는 배우자 감염을 막을 수 있나요?
김경남
김경남[전문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하이닥 스코어: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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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르페스 2형은 증상이 없어도 전염될 수 있으며 발병기와
재발 전구증상 시 위험이 높고 콘돔·항바이러스제·접촉 시기 조절로 배우자 감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승하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헤르페스 2형 보유자는 배우자 감염을 막을 수 있나요?
김지우
김지우[의사] 서울특별시서북병원
하이닥 스코어: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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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전염이 되는 시기는 언제인가요? 겉으로 증상이 없어도 옮나요?

네, 증상이 없어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 때: 물집, 궤양, 따가움/가려움 같은 전구증상이 있을 때 전염력이 가장 높습니다. 이때는 성관계를 피해야 합니다. 병변이 완전히 아물 때까지가 가장 위험합니다.
증상이 없을 때: 이를 '무증상 바이러스 배출'이라고 하는데, 헤르페스 2형의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본인이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해도 피부/점막에서 바이러스가 배출되어 배우자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 전체 전염의 70% 이상이 이 무증상 시기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감염 예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가지를 함께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1) 콘돔 사용: 성관계 시 콘돔을 매번 올바르게 사용하면 전염 위험을 약 50% 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콘돔이 덮지 못하는 부위(음낭, 외음부 주변 등)의 피부 접촉으로도 전염이 가능해 100% 예방은 아닙니다.

2) 억제요법 (항바이러스제 복용):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등을 증상이 없을 때도 매일 저용량으로 복용하는 치료입니다. 무증상 배출을 70∼80% 이상 감소시켜 배우자에게 옮길 위험을 약 48∼50% 더 낮춥니다. 장기 복용이 필요한 경우이므로, 가까운 산부인과/비뇨의학과/피부과에서 상담 후 처방을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3) 증상이 있을 때는 성관계 중단: 따끔거림, 가려움 등 전구증상이 느껴질 때부터 물집이 생기고 딱지가 앉아 완전히 새 살이 돋을 때까지는 성관계를 피해야 합니다.

3. 키스나 피부 접촉은 어떤가요?

성기-성기, 입-성기 접촉: 2형은 주로 성기 접촉으로 전염되지만, 구강성교를 통해 배우자의 입술/구강으로 옮길 수도 있어 증상이 있을 때는 구강성교도 피해야 합니다.
키스: 일반적인 입술 키스만으로 2형이 입술로 옮을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생식기에 증상이 있을 때 손으로 만진 후 바로 상대방 점막을 만지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수건, 변기, 목욕탕, 수영장 등 일상적인 물건이나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성적인 피부 접촉이 있어야 전염됩니다.
4. 재발 조짐이 있을 때 / 없을 때 생활수칙.

조짐이 있을 때 (따가움, 물집 등).
성관계, 구강성교 모두 중단.
병변 부위를 손으로 만지지 않기, 만졌을 경우 즉시 비누로 손 씻기.
병변 부위를 최대한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 꽉 끼는 속옷 피하기.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이 잦아지므로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피하기.
조짐이 없을 때.
매일 콘돔 사용 원칙.
의사와 상의하여 억제요법 고려.
배우자분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항체가 있는 경우도 많고, 서로의 상태를 알면 심리적으로도 훨씬 안정됩니다.
헤르페스 2형은 완치는 어렵지만, 약물과 생활 관리로 충분히 조절하고 배우자 감염을 예방하면서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가능합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배우자분과 솔직하게 상의하신 후, 전문의와 함께 장기적인 관리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