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과호흡 증후군이 발생했을 때 비닐봉지나 종이봉투를 사용하는 이른바 페이퍼백(Paper bag) 처치는 과거에 자주 쓰였으나, 현재는 산소 부족으로 인한 영구적인 뇌 손상이나 질식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학적으로 권장하지 않으며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이 방법은 과도한 호흡으로 몸 밖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봉지 속에 모아 다시 들이마심으로써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상으로 되돌려 증상을 완화하는 원리이지만, 환자 스스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지 못한 채 봉지 호흡을 오래 지속하면 급격한 저산소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과호흡의 원인이 단순 심리적 불안이 아니라 심근경색, 기흉, 폐색전증 같은 심각한 신체 질환인 경우 봉지 호흡이 증상을 급격히 악화시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어지러움이나 가슴 통증이 동반된다면 절대로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과호흡이 발생했을 때는 봉지를 찾기보다 자리에 편안하게 앉아 한 손은 배에, 한 손은 가슴에 대고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가 입을 오므려 천천히 내뱉는 4-4-8 호흡법(4초간 흡기, 4초간 멈춤, 8초간 호기) 등을 통해 스스로 호흡 주기를 늦추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과호흡 증상이 자주 재발하여 병원 진료를 받을 때는 발작이 주로 일어나는 상황이나 시간대, 증상이 시작될 때의 가슴 통증이나 손발 저림 등의 구체적인 신체 감각, 증상의 지속 시간, 그리고 평소 겪고 있는 스트레스 요인이나 동반 질환 등을 의사에게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정확한 원인 진단과 치료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