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녹슨 철사에 베인 후 턱이 뻐근하고 입이 잘 안 벌어지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는 파상풍의 전형적인 초기 의심 신호이므로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파상풍은 상처를 통해 침투한 균의 독소가 신경을 마비시키는 질환으로, 보통 3일에서 21일 사이의 잠복기를 거쳐 턱 근육이 뻣뻣해지는 증상으로 시작해 점차 목이나 어깨 근육까지 굳어지며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녹슨 못이나 철사에 찔린 상처, 흙이나 동물의 분변에 오염된 칼에 베인 상처는 위험하며, 겉보기에 상처가 작더라도 깊숙하게 찔린 자상인 경우 공기가 통하지 않아 파상풍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 됩니다. 과거에 파상풍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5년에서 10년이 지났다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합니다. 파상풍은 별도의 피검사로 진단하기보다 환자의 증상과 상처 정황을 보고 의사가 임상적으로 신속히 판단해야 하므로, 예방접종 이력만 믿고 지체하지 마시고 즉시 종합병원 응급실이나 내과, 외과를 방문하여 독소를 중화하는 항독소 주사와 백신 추가 접종 등의 치료를 신속하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