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과긴장성 골반저 질환이 있는 경우라도 신경의 압박 위치나 근육 긴장의 정도에 따라 통증 없이 배뇨 장애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이는 통증을 전달하는 감각 신경보다 방광과 요도의 개폐를 조절하는 운동 신경 및 자율신경계가 더 민감하게 반응할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내폐쇄근은 방광과 요도를 직접적으로 둘러싸는 근육은 아니지만 골반 벽을 형성하며 방광을 지지하는 근육막과 해부학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이 부위의 미세한 경직이 요도 괄약근의 이완을 방해하고 요속 저하나 잔뇨감을 유발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엉덩이 근육이 겉으로 보기에 말랑말랑하더라도 골반 깊숙한 곳의 심부 근육인 내폐쇄근이나 이상근은 따로 존재하며 겉 근육의 상태와 관계없이 심부 근육의 과긴장만으로도 좌골신경이나 음부신경을 자극하여 통증 대신 요의감이나 잔뇨감 같은 배뇨 관련 이상 신호를 뇌에 지속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차라리 통증이 낫겠다고 느끼실 만큼 배뇨 장애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 크시겠지만 이는 골반저근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물리치료나 신경 차단술 등을 통해 기능이 회복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니 정밀 진단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이완 요법을 찾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은 근육의 염증 반응을 높이고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치료 기간에는 반드시 금주하시고 따뜻한 온수 좌욕을 생활화하여 골반 깊은 곳의 긴장을 스스로 풀어주는 노력을 병행하시길 권장합니다. 현재 나타나는 증상들은 신체가 보내는 일종의 과부하 신호이므로 조급해하기보다는 내과적 검사와 병행하여 골반저 재활 전문 의료진과 함께 근본적인 근육 긴장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신다면 시원한 배뇨감을 다시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드시겠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체계적인 치료를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