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전날의 음주나 당일 아침에 섭취한 코엔자임Q10, 비타민D, 비오틴 등의 영양제는 에이즈 항원항체 검사나 매독 및 헤르페스 항체 검사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위양성이나 위음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해당 검사들은 혈액 내에 특정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항원과 항체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정밀 분석 방식이므로 알코올 성분이나 일반적인 비타민 성분이 항원항체 결합 반응 자체를 방해하거나 유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오틴을 고용량으로 섭취할 경우 일부 면역 분석 장비에서 수치상의 미세한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이는 보통 호르몬 검사나 심근경색 지표 검사에서 주로 문제되며 성병 관련 스크리닝 검사 결과의 판독을 뒤바꿀 정도의 영향은 아닙니다. 검사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영양제 섭취 여부보다 감염 의심 시점으로부터 충분한 잠복기가 지났는지 확인하는 '윈도우 피리어드'이므로 정해진 시기에 맞춰 검사를 진행했다면 안심하고 결과를 기다리셔도 좋습니다. 만약 결과 수치가 경계선에 있거나 본인이 느끼는 임상 증상이 뚜렷하다면 의료진과 상의하여 재검사를 고려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전날의 생활 습관이 검사 신뢰도를 훼손할까 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