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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등에서만 더위+땀 쉽게나는 증상

팔다리 배 얼굴은 잘 안타고 땀도 사실상 안 나는 수준인데
특이하게 등에서만 조금만 더워도 집중적으로 덥고 땀이 나요.(조금만 더워도 등만 조금씯 축축해지는거 시작 일단 더운거 자체는 몸통 전체지만 유독 그중에서도 등이 좀 심함)
이거에 대해 몇달전 병원(종합대형병원의 외과) 가봤더니 그냥 원래 그런거니 바꿀 방법 사실상 없다는 식으로 말했었는데
13 14도 정도인 지금 날씨에 짧은 긴팔만 입었는데도 어느정도 걷기만 해도 등이 싸해지면서 더워지고 조금이지만 축축해지는거 보고 걍 일반 체질로 그럴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갑상선항진증인가 했지만 갑상선은 전신에 더위와 땀이 있는 반면 저는 아까도 말했듯 거의 등에만 80%이상 이렇고
다른 증상인 피로 두근거림 이런건 딱히 없어요
자율신경계 이상일때 나오는 증상으로 보여요.


답변

Re : 등에서만 더위+땀 쉽게나는 증상
김경남
김경남[전문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하이닥 스코어: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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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등에서만 땀이 집중적으로 쉽게 나는 증상은
일차성 국소 다한증의 한 형태로 보이며,

자율신경계의 과민 반응과 관련될 가능성이 있으니
흉부외과나 피부과 등 다한증 전문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승하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등에서만 더위+땀 쉽게나는 증상
송민섭
송민섭[한의사] 휴한의원
하이닥 스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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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송민섭입니다.

13~14도 날씨에 짧은 긴팔만 입고 조금 걸었을 뿐인데 등이 축축해질 정도라면 충분히 불편하시고 걱정되실 겁니다. 질문자님께서 직접 언급하신 것처럼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인해 땀 분비 조절이 특정 부위에 편중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임상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정상적인 땀 분비는 체온 조절을 위해 전신에 고르게 일어나야 하는데, 등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땀이 나고 다른 부위는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것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서 특정 부위의 땀샘만 과도하게 자극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뇌의 시상하부에서 체온 조절 신호를 보내는 과정에서 전신으로 균등하게 분배되어야 할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말초 신경의 반응성이 부위별로 달라진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런 국소적인 땀 분비 이상을 기혈 순환의 불균형으로 봅니다. 특히 등 부위는 족태양방광경이라는 경락이 지나가는 곳인데, 이 경락의 기운이 정체되거나 열이 쏠리면 등에만 유독 열감이 심하고 땀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초의 열이 제대로 분산되지 못하고 배부에 몰리는 경우, 심장과 폐의 기능 부조화로 인해 가슴과 등 쪽으로 열이 편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가능성을 스스로 배제하신 것은 정확한 관찰이십니다. 갑상선 문제라면 전신 발한과 함께 심계항진, 체중 감소, 손떨림 등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는데 질문자님은 그런 증상이 없으시니까요. 다만 자율신경계 불균형은 갑상선 검사나 일반 혈액검사로는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종합병원에서 "원래 그런 것"이라는 답변을 들으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 방향은 강제로 땀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기혈 순환이 전신에 고르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침 치료를 통해 등 부위의 경락 흐름을 조절하고, 한약으로 전신의 기혈 순환을 개선하며, 체질에 맞는 생활 관리를 병행하면 증상이 점진적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식이요법이나 민간요법들은 개개인의 체질과 현재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일반론이기 때문에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질문자님의 체질과 증상 패턴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자율신경계 관련 치료 경험이 있는 곳을 찾아 상담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충분히 개선 가능한 증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