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매일 마시지 않더라도, 한 번 마실 때 과음을 하거나 폭음을 하는 습관은 간에 심각한 부담을 줍니다. 술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간세포 손상을 유발하여 ALT 수치를 급격히 올릴 수 있어요.
특히 술 때문에 ALT 수치가 높아진 경우, 음주를 중단하면 간세포가 회복되면서 수치가 빠르게 정상 범위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꾸준히 금주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기능이 정상인 사람에게 소량의 술은 당장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지만, ALT 수치가 이미 높은 상태라면 술 한 잔도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술을 많이 마실 때 수치가 더 크게 올라가지만, 간의 상태나 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소량의 음주도 간에 부담이 될 수 있답니다. 특히 지속적인 음주는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간세포에 손상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간세포가 손상되면 그 안에 있던 ALT 효소가 혈액으로 방출되면서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랍니다. 쉽게 말해, 간이 힘들다고 보내는 신호인 거죠. 술을 자주 마시는 알코올성 간 질환의 경우, ALT보다 AST(또 다른 간 효소) 수치가 더 높은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