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부터 갑자기 생긴 증상입니다. 밥을 먹었는데도 1시간만에 배가 허한 느낌이 듭니다.
심지어 밥을 두 공기 정도 먹고난 직후에도 공복감 비슷한 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슴과 목에 돌덩이가 얹힌 듯하고 배가 고픈건지 가슴이 답답한건지 애매모호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위 내시경이랑 복부CT를 건강검진 때 돈 더 들여서 한 게 2달 전 일이고 이상은 없었습니다.
올해 1월 초 채용검진 때 피검사로 갑상선검사는 이상없었고 당뇨검사를 했었을 땐 공복혈당이 85였습니다.
간수치는 AST 하나만 정상이고 나머지가 아주 미세하게 높았는데 재검 후
의사선생님이 별 문제는 없고 지방간 극초기로 의심되니 살만 빼라는 말씀만 들었습니다.
물은 그냥 평범하게 마시고있고 소변은 겨울이라 그런가 좀 자주가지만 어느 때는 또 진득하게 잘 참아집니다.
아무튼 밥을 먹어도 배가 채워진다는 느낌도 없고 공허하고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아프지는 않고 이게 위에서 식욕이 느껴지는건지 심장쪽이 답답한건지 분간이 어렵습니다.
막상 뭘 먹어보면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도 않고요. 꼬르륵 소리은 나지않습니다.
최근 회사를 이직했는데 적응도 안되고 일도 어려워서 퇴사를 할까 고민 중일 정도로 이직한 이 후 매일 골머리를 앓고있긴 한데
스트레스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건가요? 아무리 몸과 마음이 힘들었어도 밥을 먹으면
나름 든든한 기분이 오래갔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습니다.
이게 그 가짜 공복감이라고 해야하는건지 혼자서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물을 먹어서 완화되면 가짜 배고픔이라는데 전 별 효과가 없군요 ㅠ-ㅠ
명절때까지 아무 일도 없었다가 명절끝나고 출근이 다가오니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겼습니다.
+ 추가로 이렇게 공복감이 느껴질 때 식사시간이 아니면 딱히 뭘 먹지는 않고있는데
안 먹는게 상황을 더 나쁘게하지는 않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