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벽 2시에 놀라서 잠에서 깼는데, 그냥 깬 게 아니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서 몆 발짝 걸었거든요. 그때 삼장이 요동치면서 의식이 멀어질 듯 깜깜해지다가 다시 환해졌어요. 그뒤 요동치는 심장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 온 듯했지만... 왜 심장이 갑자기 그렇게 요동을 쳤는지 모르겠어요. 원래 그렇다고는 해도... 부정맥은 급사 위험이 있다고 하니 좀 불안하네요. 그 때 혈압을 쟀더니 150/ 106 정도 나왔는데... 좀 진정이 된 다음에 잰 혈압이 그런데... 심장이 요동을 쳤을 때는 얼마나 심했겠어요. 고혈압, 고지혈증, 통풍, 심장약을 먹고 있구요. 물론 통증은 없었어요. 2월부터 두 차례 깜짝 놀래서 일어나서 실신할듯한 기분이 나빴던 적은 있었지만 그때는 이렇게 심장이 요동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꼭 세벽 2시에 깨어나서 그런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네요. 깨어 있을 때도 실신할 것처럼 기분이 나빴던 적도 있구요. 공통점을 찾자면... 혈압이 갑자기 올라간다는거죠. 하지만 이번처럼 심장 박동이 빠르게 뛰지는 않았었네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심장이 뛰었죠.
그래서 질문은... 밤중에 갑자기 놀라서 일어나면 심장이 요동을 쳤었는데... 이게 정상적인 현상인가요? 안정되고 나서 혈압을 쟀을 때는 150/106 정도 맥박수 88 이었지만 (평소에는 106/77) 아마 막 요동을 쳤을 때는 맥박수가 엄청 났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