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 남자입니다.
서혜부 탈장으로 인한 신경 눌림이 의심돼서 질문드립니다.
최소 6~7년 전부터 사타구니 왼쪽 아래에 묵직한 감각과 아주 미미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2~3년 전부터는 왼쪽 다리에 항상 쥐가 난 느낌이 들면서 항문의 감각도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골반 내지는 자세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최근 몇 달 사이에 가스실금 증상이 심해져서 원인을 찾던 중 제가 왼쪽 아랫배에 탈장이 있다는걸 알게됐습니다.
(변이 새어나올 정도는 아니고, 방귀를 참지 못하는 증상만 있습니다.
요실금은 없지만 소변을 본 직후에 팬티에 묻어나오는 양이 조금 늘었습니다)
그림처럼 성기 아래쪽이 볼록 튀어나와있고, 왼쪽 허벅지 뒤쪽까지 불편한 느낌이 이어집니다.
저 부위를 손으로 지긋이 눌러서 몸 안쪽으로 밀어넣으면 뱃속으로 들어가긴 합니다.
그리고 장을 집어넣은 동안은 다리 저림과 가스실금 증상이 사라집니다.
걸을 때나 운동 할 때 양 다리에 느껴지는 힘이 달랐는데, 그런 증상도 사라집니다.
그런데 장을 집어넣으면 배가 아플정도로 빵빵해져서 그 상태를 얼마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아래로 빠져버립니다.
허리가 많이 얇은 편이라 어릴때부터 최근까지도 강박에 가까울정도로 벨트를 강하게 조여서 옷을 입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탈장때문에 다리나 항문의 신경이 눌려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나요?
2. 탈장이 원인이 맞다면 수술 이후에 가스실금의 완치도 기대할 수 있을까요?
3. 장을 집어넣었을 때 배가 많이 부풀어 오르는데 탈장이 오래돼서 몸의 구조 자체에 이상이 생긴건지, 다른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현역 군인이라 당장 병원에 가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세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