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가만히 쉬고있는 상태였는데 갑자기 몸이 서늘하게 식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며칠전에도 자다가 이런 느낌이 들면서 깼을 때 심장이 마구 뛰었던 적이 있어서 순간적으로 맥박을 짚었는데

손목의 맥박이 아예 안 잡히더군요.

순간 놀라서 다시 확실하게 맥을 짚어보니 여전히 맥이 안 잡히다가(혹은 못 느낄 정도로 맥이 약해졌다가) 한 2~3초 후에 갑자기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했습니다.

몇 분 지난 지금은 급하게 뛰던 심장도 안정적으로 뛰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증상인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있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잘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지나간 후에 몸 여기저기가 긴장했는지 근육이 굳고 아픈 느낌도 듭니다.

왼쪽 가슴의 겨드랑이부터 조금 아래쪽 근처 부분도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통증은 아닌데 뭔가 걸리적거린달까, 허한 느낌이 듭니다.

진정된 후에 피로감이 느껴져서 누웠는데, 잠들기 직전에 의식이 가라앉는 느낌과 함께 비슷한 증상이 다시 일어났고 그 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다시 손목 맥박을 재보니 마찬가지로 맥이 거의 안 잡히다가 몇초 후 갑자기 빠르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진정됐지만 두번이나 겪고 나니 머리가 살짝 아파옵니다. 근육통도 조금 더 심해진 느낌입니다.



34세 남성이며 키 181에 몸무게 105, 특별한 가족력이나 현재 먹고있는 약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