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공황발작을 겪고 팍실 8개월 복용 후 2년 넘게 단약한 상태입니다. 별 문제는 없었고 공황은 어느정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취업으로 과도한 스트레스, 안과병원의 오진으로 인한 건강염려 등으로 불안증세가 온 것 같습니다. 긴장성 두통의 증세와 위장장애, 약간의 비현실감(현실감각은 있는데 좀 낯선 느낌)이 나타났고, 이 증상들로 인해 조현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전구증상에 불안감, 건강염려증, 비현실감이 나와있던데 저의 증상과 너무 비슷해서요. 이런 경우 실질적으로 조현병으로 넘어가는 경우를 임상적으로 자주 보시는지요? 저는 망상이나 환각은 없고 다만 요즘 조현병에 대한 불안감이 하루 종일 심각한 상태로 수면에도 지장이 있습니다. 세시간 수면 후 아주 개운하게 눈이 떠진다던지.. 이것도 불안장애의 증상일까요? 야외 활동을 하거나 사람들을 만나면 증상이 많이 사라지구요. 이제 막 취업해서 올해 안에 해외로 나가야하는 상황인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바쁘신 와중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