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직업환경의학과 상담의 송유준 입니다.

납은 다른 물질에 비해 녹는점이 327.46 ℃ 정도로 비교적 낮아 고온이 아닌 경우에도 흄(fume, 고체나 액체가 대기중에 응결해 있는 입자 형태) 의 형태로 호흡기 등으로 체내에 흡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위생이 불량하다거나, 흡연을 한다거나, 작업환경의 위생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입을 통해서도 체내에 흡수될 수 있습니다.

체내에 흡수된 납이 미칠 수 있는 급성건강영향으로 복통, 변비, 오심/구토,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 건강영향으로는 비뇨기계, 조혈기계, 간담도계, 심혈관계, 생식계, 신경계, 근골격계 등 인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납이 체내에 흡수되는 정도에 따라 증상의 발현 유무 및 중증도가 달라지게 되겠습니다.

납 노출로부터의 원인 제거가 납 중독에 가장 이상적이지만 이는 제한적일 것입니다. 따라서 사업장 측면에서 납 노출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며, 근로자 개인 측면의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우선 사업장 측면에서는 적절한 보호의, 1급 방진마스크 착용, 보안경 등 보호구 등을 지급해야 할 것이고, 적절한 환기장치가 설비되어 있어 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납 분진을 제거하기 위하여 매일 진공청소기로 작업장을 청소하거나 물로 세척해야 하며, 사업장 내에 세면, 목욕, 세탁 등을 위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작업장 내에서 음식을 섭취하거나 흡연하는 것을 금지해야 할 것이며, 납을 취급하는 작업이 끝나면 반드시 손을 씻고 가급적 목욕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작업장 내에서 입었던 옷은 꼭 작업 후에 갈아입어야 합니다. 작업시에 불편하거나 갑갑하더라도 사업장에서 제공하는 보호구를 철저히 착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식품으로는 철분, 칼슘, 비타민C, 비타민D 등의 적절한 섭취가 납으로부터의 건강장해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과음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한편 납을 취급하는 근로자는 주기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시행받게 되는데, 검진시 혈중 납 농도가 일정 이상 (40㎍/㎗) 측정되는 경우에는 작업을 중단하고 필요시 약물 치료를 통해 혈중 납 농도를 떨어트려야 할 것입니다.

적절한 예방을 통해 납 중독을 막을 수 있으니 많이 걱정하지 마시고 말씀드린 것들을 잘 지키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엄문용 입니다.
납용접시 중독여부는 납을 용접할 때 발생하는 Fume(흄)가스에 의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것의 흡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입니다.
업무내용을 바꿀 수 없다면 이러한 보호장구 착용에 신경을 쓰시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