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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22살 대학생인데 3일전부터 부쩍 왼쪽 턱과 광대뼈 사 ...

22살 대학생인데 3일전부터 부쩍 왼쪽 턱과 광대뼈 사이가 뻐근해요 특히 음식을 씹을때나 입을 크게벌릴때 가장 뻐근합니다. 혹시 사랑니 때문인가싶어서요. 4개다 뽑진않았고 밖으로 나오지도 않은상태입니다.


답변

Re : 22살 대학생인데 3일전부터 부쩍 왼쪽 턱과 광대뼈 사 ...
부혜진 하이닥 스코어: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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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치과 상담의 부혜진 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으로 볼 때, 사랑니의 문제는 아니고, 턱관절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얼굴에서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에서 두가지 뼈를 연결하는 관절을 의미하며,
말씀하셨던 위치인 귀와 광대뼈 사이에 위치합니다.
턱관절은 우리의 모든 턱 운동에서 매우 중요한 구조인데요. 입을 벌리고 닫을 때, 음식을 씹을 때, 말할 때 등 모든 아래턱 운동을 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턱관절 운동은 턱근육과 인대에 의해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턱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근육과 인대, 디스크, 턱뼈가 함께 어우러져 복합적인 활동을 담당하는데,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이러한 턱관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턱관절 장애라고 합니다.
턱관절에 장애가 생기면 통증이 생기는데, 이는 음식을 씹거나 하품을 할 경우, 아래턱뼈를 잡아당기는 턱근육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 단계가 넘어가면 통증과 동시에 입을 벌릴 때, 턱관절에서 딱소리가 나기도 하며, 나중에는 입을 벌릴 수 없거나, 입을 벌린 뒤 다시 다물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행동들, 즉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평소에 이를 꽉 깨문다거나 이를 갈며 자는 잠버릇, 음식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한쪽 턱 괴기,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 등의 나쁜 습관이 있으며, 이 밖에도 부정교합으로 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질 때와 외상, 심리적인 요인 등이 있습니다.

이런 턱관절 장애는 완치가 없습니다. 한번 나빠진 턱관절뼈는 재생이 불가능하며, 디스크의 위치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도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치료법은 극히 보존적일 수 밖에 없어요.
우선 심한 경우에는 교합안정장치(스프린트-그림 참조)를 장착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갈이와 이악물기가 턱관절 질환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교합안정장치(스프린트)를 장착하여 이가 맞물릴 때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어 머리와 목 부위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끔 하죠.
이외에도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 또한 증상이 심할 경우 하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운동요법과 행동요법으로도 많이 개선됩니다.
운동요법은 턱관절을 편하게 하고 머리, 목,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는 운동방법이며, 행동요법은 위에서 언급한 나쁜자세와 습관들을 고치고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음료를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스트레스를 지양하는 것입니다.

그보다 먼저 말씀하신 증상이 턱관절장애가 맞는지, 가까운 구강진단과 전문의가 있는 치과를 내원하셔서 정밀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