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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치아 안에있는조직 즉 치수라고 부르는 조직인데 치아외 ...

치아 안에있는조직 즉 치수라고 부르는 조직인데 치아외부에 충치가없어도 치수가 먼저 치아안에서 손상되어 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도있나요?


답변

Re : 치아 안에있는조직 즉 치수라고 부르는 조직인데 치아외 ...
부혜진 하이닥 스코어: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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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치과 상담의 부혜진 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치수가 손상된 경우를 "치수염"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충치가 없어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수염은 치아 내부조직인 치수에 생긴 염증을 일컫는 말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자극이 심한 경우, 유해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염증인자들이 나오면서 치수내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증가하고, 또 그에 따른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른 조직의 염증의 경우는 혈류를 통해서 염증인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자연스런 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치수는 치아내에서는 단단한 상아질로 둘러싸여 염증인자가 빠져나갈 공간이 없기 때문에 하방에 있는 뼈로 염증인자가 옮겨가면서 뼈의 염증까지 동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초기 반응이 일어나면 바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그림 참조)

치수염의 원인은 가장 대표적인 것이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이 치수조직을 침범했을 경우가 있고, 외상이나 치아교 모증, 치경부 마모증, 과도한 교합 압력등의 기계적 손상, 그 외에도 심한 열손상, 화학적손상 등으로 치아가 외부적 손상을 받은 경우 등이 있으며, 신경과 혈관이 흐르는 치수가 유해자극을 받아 치수충혈로부터 시작되는 반응이 염증반응으로 발전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치수염은 가역적치수염과 비가역적 치수염, 만성증식성 치수염으로 나뉘는데...

가역적 치수염은 얼음이나 차가운 음료와 같은 냉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갑작스런 통증이 짧게 발생하는 치수염인데요, 자극이 제거되면 통증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유해자극원을 제거하고 주기적으로 치수생활력 검사를 해서 염증으로의 발전여부만 체크하면 됩니다.

그런데, 비가역성 치수염은 냉온자극에 날카롭고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자극을 제거해도 통증이 지속되며, 자극원 없이 자발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 치수염이고, 통증이 심해서 밤에 잠을 자지 못할 정도가 됩니다. 또한 온자극에 의해서 통증이 심해지며, 냉자극에는 오히려 통증이 감소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만성 증식성 치수염은 주로 어린이나 젊은 성인에서 나타나는데, 치수 상부를 덮고 있는 상아질이 전부 소실되어 치수의 많은 부분이 노출된 경우를 말합니다.

비가역적 치수염과 만성 증식성 치수염은 신경치료를 해야하며, 심할 경우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이 충치가 없는데, 치수염의 증상이 나타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가까운 치과를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